이젠 마스크를 벗자

By | 2022년 10월 3일

마스크의 효과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나? 현재 마스크를 쓰는 국가는 얼마나 될까? 이제 마스크는 방역(防疫)이 목적이 아닌, 방면(防面, 얼굴가리개)의 목적이 강한 시대가 된 듯하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말고 무엇이란 말인가!

식당에 들어가면서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자마자 마스크를 벗어버린다. 식사내내 마스크없이 수다를 떨다가 자리에 일어서면서 마스크를 쓴다. 그리고 문을 나서면 다시 마스크를 벗는다. 이게 도대체 뭘까?

현재 마스크 착용은 “불안감 해소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말 방역이 필요하다면, 24시간 써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벗으면 절대로 안된다. 앞서 언급한대로 현재의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마스크는 별개이다.

그럼에도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정치인 중에서도 이런 것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저 국민의 불안한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방어적 모습밖에 없다. 비단, 마스크 뿐이랴! (여러가지 정치적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말은 하지 않으련다.)

나는 의과대학에서 먼저 마스크를 벗기를 바란다. 의학을 전공하고, 또 의학을 배우는 의대에서 부터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면,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는가? 지금의 코로나 보다 더 독한 독감이 유행할 때에도 이렇지 않았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얼굴을 가리는 목적이 더 큰 마스크가 되어버렸다.”라고.

기사 몇개를 링크한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3818
“유행 완화로 마스크 의무 폐지하는 국가들…최후 보루는 남겼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7503
“경기도醫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중단해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2227#home
“‘마스크의 나라’조차 벗는데…OECD 중 한국만 ‘실내 마스크’ “

2 thoughts on “이젠 마스크를 벗자

  1. 김은영

    교수님

    어제 늦은 오후부터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립니다.
    비가 내리고 기온도 훅 떨어졌네요.
    저와 아내는 여름옷을 가을 옷으로 교체하고 스카프도 몇 개 꺼냈습니다.
    지금 이 가을이 딱 좋은데 ……. 그럴 수 만은 없겠지요.

    며칠 전 읽은 책에 이런 글귀가 있었어요.
    “계절을 느끼지만 말고 살아라”구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월이 됩시다.

    Reply
    1. holyabba Post author

      건강이 잘 회복되시길 소망합니다.
      멋지고 귀한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

holyabba에게 댓글 남기기 댓글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