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M3 pro

By | 2024년 3월 25일

지난 1년 반 동안 강의는 M1 Mac mini(맥미니)를 사용했다. 강의실에 맥미니를 들고 가는 것도 우스운 일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고집스럽게 맥미니를 들고 다니면서 강의를 했다[관련글 보기]. 지난 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 동안 생각을 바꾸었다. ‘맥북을 가지고 강의를 하자’라고. 그리고 2024년 3월에 출시될 MacBook air(맥북에어) 15인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맥북 프로는 오버스펙이고, 맥북에어 13인치는 화면이 애매하다는 생각에서 맥북에어 15인치를 생각하고 있었다. 예상대로 3월에 맥북에어가 출시되었다. 물론 한국에는 4월에 판매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몇가지 생각으로 맥북프로(2023년 11월 출시)를 선택했다. 그것도 M3 pro MacBook Pro 14인치를 구입했다.

M3 맥북에어에 대한 생각은…

  • 강의용으로만 사용한다면 M3 맥북에서 13인치나 15인치로도 충분한 스펙이다.
  • 15인치를 기다렸지만, 사실 들고 다니기에는 큰 사이즈이다.
  • 영상편집이나 음악작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맥북에어도 충분하다.
  • 더구나 이번 맥북에어는 크림쉘 방식으로도 모니터가 2대 연결가능하다.
  • 디자인 측면이다 무게 등에서도 괜찮다.

그럼에도, M3 pro 맥북프로를 선택한 이유는

  • 인간적 욕심이다. 에어보다는 프로를 선택한 것이..
  • 속으로는 “영상이나 음악 작업을 빡세게 할거야’라는 생각을 한다.
  • M3 일반형 보다는 M3 pro 칩을 달린 맥북으로가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 M3 일반형은 기능적 측면에서 애매한 부분이 있다.
  • 스페이스 블랙 색상을 한번 사용해 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맥북프로의 선택은 순전히 “욕심”에서 비롯한다. 사실 영상이나 음악 작업은 맥 스튜디오에서 하면 된다. 내가 하는 수준의 편집에서 맥 스튜디오는 오버스펙이다. 그러고 보면 애플은 장사를 참 잘 하는 기업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