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사야 할 책 한권

By | 2013년 2월 10일

인터파크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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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북극 사진가
노베르트 로징의 아름다운 환경교과서

Mr. Polar Bear 노베르트 로징의 7000일의 기록
내셔널지오그래픽 TPS (The Photo Society) 회원
내셔널지오그래픽 100대 야생사진 특별호 커버 작가
BBC Wildlife 올해의 야생사진 작가 선정 (2008)
세계 최대 사진 어워드 트리렌베르크 슈퍼써킷 금메달 수상 (2011)

북극곰의 메시지(표지 사진에 대하여)
어 느 흐리고 춥던 11월, 얼음이 막 얼기 시작한 호수 위에 북극곰 한 마리가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북극곰은 노베르트 로징 쪽으로 계속 다가오더니 한 30미터 거리 앞에서 웅크리고 앉았습니다. 노베르트는 차에서 내려 얼른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딱 세 장이었지요. 이내 북극곰은 일어났고 노베르트는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잡지사에서도 이 사진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98년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1월호의 북극곰에 대한 기사에 이 사진이 실린 후, 전 세계에서 이 사진을 다뤘습니다. 포스터도 수 만장이 팔려나갔습니다. 포스터 사진으로서는 기록이었습니다. 그 후 2004년, 이 사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100대 야생사진 특별호에 커버로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의 표지사진입니다.

사진 속에서 북극곰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북극곰이 근심에 찬 눈빛으로 얼음이 더 단단하게 얼기를 기다리는 걸까요? 아니면 북극곰 아저씨(Mr. Polar Bear, 노베르트 로징의 별명)에게 자신의 존재와 처지를 알리고 싶었던 걸까요? 이 책에 담겨있는 북극곰의 메시지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7000일 동안 기록하다
노베르트 로징은 1983년 처음 캐나다 극북지역을 방문한 이래로 약 20년간 집중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하여 북극곰과 북극곰이 살고 있는 환경, 그리고 함께 살고 있는 야생동물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이 사진집을 출간하였습니다.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약 7000일 간의 기록은 녹록하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혹한에 동상이 걸리기도 했고, 눈보라 속에 길을 잃어 조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북극곰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마주치는 아찔한 경험도 했습니다.

노베르트는 그 긴 시간 동안 아름다운 북극곰과 그들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북극과 북극곰에 대해서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7000일 후에도 함께 할 수 있을까?
앞으로 20년 후에는 북극환경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20년 후에는 북극에 여름얼음이 모두 녹아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얼음이 전혀 없는 북극에서 살아갈 북극곰들은 상상조차 힘듭니다.

지금 우리가 삶의 양식을 바꾸지 않으면 7000일 후에는 더 이상 저 아름다운 동물이 이 지구 상에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책 소개

노베르트 로징의 [북극곰] (The World of the Polar Bear)은 지구 환경의 위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북극곰과 북극곰이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진집이자 생태보고서입니다. 총 216 페이지에 걸쳐 사진과 설명이 실려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의 환경에 따라 북극곰의 탄생과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북극곰에 대한 상식도 챙겨놓았습니다.

작 가는 약 20년간 캐나다 북부 처칠의 허드슨 만 등 북극 지역을 방문하면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작업을 하고 디지털 수정을 전혀 가하지 않았습니다. 로징은 사진을 통해 북극곰과 그 곳의 자연환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노베르트 로징은 그 긴 시간 동안 아름다운 북극곰과 그들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북극과 북극곰에 대해서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 그 18년 동안 이 지역이 얼마나 청명하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것을 왜 보호해야만 하는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저는 북극곰과 북극여우, 바다코끼리, 고래 등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사진을 찍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경이롭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야생동물과 야생식물이 있으며 모험이 있는 곳이지요. 사진을 통해 저의 열정이 여러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이 책을 보면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목   차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책 발간에 부쳐
작가의 말
와푸스크 국립공원 소개

봄Spring
1장│북극곰의 은신처
2장│해빙으로 가는 여정
3장│북극의 봄

여름Summer
4장│해빙의 붕괴
5장│북극여우를 찾아서
6장│깜짝 손님
7장│스발바르의 북극곰

가을Fall
8장│가까이에서 마주친 동물들
9장│얼음이 얼기를 기다리며
10장│육지를 떠나다

겨울Winter
11장│북극에 적응하기
12장│하늘의 장관
13장│눈과 얼음으로 된 서식지
사라지는 얼음

글을 마치며
북극곰에 대한 상식
헌정사와 감사 인사
참고 문헌
찾아보기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노베르트 로징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에 아직 가 보질 못했지만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저 는 독일 뮌헨에서 서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1988년부터 약 18년 동안 캐나다의 북극 지역, 특히 허드슨 만의 서쪽 해변가에 위치한 처칠 지역이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야생 사진 전문가로서 늘 흥미로운 소재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내 극북 지역을 만난 거지요.

그 18년 동안 이 지역이 얼마나 청명하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것을 왜 보호해야만 하는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저는 북극곰과 북극여우, 바다코끼리, 고래 등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사진을 찍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또한 북극광과 태양 현상, 엄청난 눈 폭풍에 매료되었습니다. 그곳에는 몇 날 며칠을 가야 사람을 마주치게 되는 드넓은 자유가 있기도 합니다. 공기는 더할 나위 없이 청아하고 차갑습니다. 태양은 또 너무나도 강렬해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까지 따뜻하게 감싸 줍니다. 경이롭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야생동물과 야생식물이 있으며 모험이 있는 곳이지요.

사진을 통해 저의 열정이 여러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여러분이 직접 눈으로 극북 지역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알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극북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행복한 체험을 하게 된다면 왜 이 지역을 보존해야 하는지 더욱 더 절실히 느끼게 될 겁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이 책을 보면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2011년 12월 17일 독일에서
노베르트 로징 올림

(/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노베르트 로징(Norbert Rosing)

33588187_20120217150331_독일 출신의 야생사진가 노베르트 로징은 1988년부터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처칠 지역을 자주 여행하였으며 이 지역에서 ‘북극곰 아저씨Mr. Polar Bear’라고 불립니다. 처음 북극 지역을 방문할 때부터 북극곰과 북극곰이 살고 있는 환경에 한결 같은 열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과 아프리카의 국립공원과 자연보호 대상 지역에서 헌신적인 사진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유 럽 전역과 북미 지역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한 여러 잡지와 책에 활발하게 기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포토어워드인 트리렌베르크 슈퍼서킷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본서 [북극곰]의 커버 사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100대 야생사진 특별호의 커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약력]
내셔널지오그래픽 TPS (The Photo Society) 회원
내셔널지오그래픽 100대 야생사진 특별호 커버 작가
BBC Wildlife 올해의 야생사진 작가 선정 (2008)
세계 최대 사진 어워드 트리렌베르크 슈퍼써킷 금메달 수상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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