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제가 활동하는 음악 사이트에 갔었는데 “경찰간부 시민폭행”이라는 글과 동영상이 있었습니다.
올린 사람도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듯 합니다.
시민(피의자인 듯)을 연행하는 과정의 동영상이었습니다.
전 그걸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는 단어는… 시민 폭행이 아니라 “공무집행방해”였습니다.
그 동영상이 어쩌다저쩌다…를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생긴 것 중 하나가….
일부 발췌 후 그것으로 전체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편집의 묘미(?)죠.
문제는 단순히 그걸 재미로 올린다면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해주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다양한 소스들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바라 보는 시각은 결국 각 개인들의 시각입니다.
정보를 잘못주던지 제대로 주던지 간에 각 개인이 정보를 인식하는 것인데
이때 정보 자체의 왜곡도 있지만, 각자의 인식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후 사정없이 이렇게 올라오는 정보들은 더욱 인식의 차이를 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 시민을 연행하지는 않을테고…
또 연행하는데 옆에서 계속 방해하는(2-3명의 목소리들이 바로 그 사람들일 듯) 사람들이 있는 듯 하고..
경찰차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차에 싣기 직전의 상황인 듯 합니다.
간단히 수갑을 채운 후에 연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옷이 벗져질 정도의 상황에서
(연행시 그리 된 것인지.. 아니면… 그 상태로 연행이 시작되었는지… 영상만으론 알 수 없지만)
경찰이 주먹으로 내려치게 된 이유 등의 설명없이 단순히… 동영상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듯 합니다.
이 동영상 자체에 대하여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그런 시각이 필요합니다.
동영상을 올릴려면 전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선정적 제목에… 발췌한 자료를 가지고 정보를 전달하는 일은….
그리 바른 일은 아닌 듯 합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포괄적인 시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발췌된 내용으로 전체를 판단하기 힘들 것입니다.
다만, 이런 함정에 스스로 빠지지 말자라는 것을… 제 스스로에게 던져 보는 것입니다.
그냥 이런(사람에게 혼동을 주는) 동영상 보다는….
아래와 같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란 매체가 없다면… 이런 동영상을 쉽게 보기는 힘들것입니다.
걍… 올려 봅니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