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만화

애니메이션 보다 만화책을…

By | 2015-12-12

만화에 대한 만화책을 보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만화 한 컷 한 컷에 주요내용을 담고 컷과 컷 사이의 짧은 간격안에 우리는 줄거리를 이어간다. 그것이 만화이다. 그것을 다 채워버린 것이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만화의 컷과 컷 사이에 공백이 있다. 화에서의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은 “생략”이다. 그 “생략의 공백”은 작가의 몫이 아닌 독자인 우리 자신의 몫이다. 그 몫은 우리의… Read More »

[어릴 적에. 85] 만화를 섭렵하다

By | 2014-09-23

4학년 겨울방학으로 기억한다. 그 겨울방학에도 어김없이 할아버지집에 갔다. 거기에서 일주일 가량 머물렀다. 할아버지댁 방안에는 한쪽에 고구마가 싸여있다. 어느 겨울에나 그렇다. 방안에서는 황토냄새가 풍긴다. 고구마에 묻은 황토의 냄새가 방안 가득하다. 고구마는 옥수수대로 엮은 울타리를 만들어 방의 윗목 한모퉁에서 보관한다. 밖에 두면 얼었다 녹으면서 빨리 썩기 때문에 방안에 보관하는 것이다. 겨울방학 중 일주일은 늘 그렇게 할아버지집에서 놀곤 했다. 긴 겨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