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대생

의대공부 학습법?

얼마 전에 의예과 1학년 1학기 수업인 “자기 이해와 개발”의 과목 담당교수로 부터 “의대교수 학습법”을 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참동안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하는 수 없이 강의를 하기로 했다. 일단 Numbers에서 mapping을 통해 수업전체의 흐름을 디자인하고, 곧바로 Keynote에서 강의자료를 만들었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 ‘이런 것까지 강의를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나의 두 아들이 의과대학을 다니는 동안 ‘공부’나… Read More »

의학개론, 의예과 1학년 1학기

의학개론은 의예과 1학년들이 입학를 하자마자 만나는 과목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의예과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의과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말아하면,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의과대학교수”들을 만나게 하는 것이었다.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드디어 “의학개론“이 개설되었고, 벌써 2년 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 사실 이 과목을 개설하고자 했을 당시에는 학생들에게 이… Read More »

자녀가 의예과에 합격한 부모들에게(1)

자녀가 의예과에 합격한 경우 대부분의 부모들의 수고가 상당했을 것입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분명히 축하를 받아야 할 일입니다. 또한 의예과에 들어오기까지 수고한 자녀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런데 의과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제 입장에선 마냥 축하의 말만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몇자 적고자 합니다. 귀하의 자녀가 앞으로 의예과 2년, 의학과(본과) 4년, 총 6년의 시간을 의과대학에서 보내게 됩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들이고,… Read More »

조직학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오늘 오후에 조직학실습이 있다. 소화계통 두번째 시간이다. 의학을 배우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조직학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을 제대로 모르면 질병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간염(hepatitis)을 설명하면서 간염에 대한 병리학적 소견을 모르면서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가? 간의 조직학적 소견을 모르는데, 간염조직사진을 보면서 간염이라고 말하는 의사가 있다면 이 얼마나 또 우스운 일인가? 오늘은 소화계통 조직학실습 두번째 시간이다. 4개로 나누어서… Read More »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갖는다는 것

요즈음 세간에 화제가 “랍스터 급식”의 주인공인 전 세경고 영양사 김민지씨에 대한 이야기이다. 페이스북의 그녀의 뉴스를 링크한 페친들이 많다. 얼마 전에 링크를 따라 들어가 뉴스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이다.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진 사람 그녀를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결국 좋은 세상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 중에는… Read More »

해부학 학습을 위한 동영상 제작

이제는 별 것을 다 만든다. 어제 점심 때 교육위원회 회의 후 어떤 교수와 대화를 하던 중, “의예과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그렇다. 애들은 선배들로 부터 전혀 정보를 얻지 못하였다.’ 이 생각이 든 것이다. 예전에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갈구듯이 공부를 시켰다. 코로나로 인해 그렇게 할 수 없게된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Read More »

월요일 아침에, 학생들에게

처음 제목은 “월요일 아침입니다.”이었지만, 이내 바뀌었습니다. 학생이란 단어를 넣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온다고 하는 소식을 어제 오후에 전해 들었습니다. 마음이 찹찹합니다. 박수를 쳐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의사로 살아가면서 유익할 것인가에 대하여 제 스스로 정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흩어진 마음을 새롭게 잡고 학습환경으로 들어오려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해… Read More »

의대생들이 암기만 잘 하는 놈들이라고?

동맹휴학과 국시거부, 그리고 의료파업으로 인해 의사와 의대생들은 사회적 분노의 대상을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페이스북을 보다가 그런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의대생들은 암기만 잘 하는 놈들” 과연 그럴까? 의대생들은 정말 암기만 잘 하는 걸까? 나는 88년에 졸업한 이후에 줄곧 의학교육의 현장에서 살아왔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만났다. 내가 학생들을 감싸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의대생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표현하고… Read More »

아직 폭풍이 지나가지 않았구나!

어젯밤 본과4학년들이 국시 원서접수를 거부했다. 그리고 전공의들도 파업복귀를 철회했다. 생각들이 다 다르겠지만, 일단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누군가 선뜻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럴 때에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들도 우리의 국민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철회” 이 한마디면 될 듯하다. 만일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정말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철회를 해도 국민들이 그냥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