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사

의대공부 학습법?

얼마 전에 의예과 1학년 1학기 수업인 “자기 이해와 개발”의 과목 담당교수로 부터 “의대교수 학습법”을 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참동안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하는 수 없이 강의를 하기로 했다. 일단 Numbers에서 mapping을 통해 수업전체의 흐름을 디자인하고, 곧바로 Keynote에서 강의자료를 만들었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 ‘이런 것까지 강의를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나의 두 아들이 의과대학을 다니는 동안 ‘공부’나… Read More »

의학개론 수업을 마치고

‘수업을 마쳤다’고 하니 의학개론 수업을 한학기 동안 혼자서 한 것 같은 뉘앙스인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딱 한시간만 수업을 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두시간짜리 수업을 동영상 수업으로 50분간 수업을 하는 것이다. 아마도 강의실에서 대면강의를 했다면 두시간을 모두 사용했을 것이다. 한시간은 강의로, 두번째 한시간은 토론식 수업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수요일 오후 수업인데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열어놓겠다고 했고, 오늘 아침에 유튜브 영상을… Read More »

의학개론, 의예과 1학년 1학기

의학개론은 의예과 1학년들이 입학를 하자마자 만나는 과목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의예과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의과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말아하면,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의과대학교수”들을 만나게 하는 것이었다.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드디어 “의학개론“이 개설되었고, 벌써 2년 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 사실 이 과목을 개설하고자 했을 당시에는 학생들에게 이… Read More »

조직학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오늘 오후에 조직학실습이 있다. 소화계통 두번째 시간이다. 의학을 배우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조직학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을 제대로 모르면 질병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간염(hepatitis)을 설명하면서 간염에 대한 병리학적 소견을 모르면서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가? 간의 조직학적 소견을 모르는데, 간염조직사진을 보면서 간염이라고 말하는 의사가 있다면 이 얼마나 또 우스운 일인가? 오늘은 소화계통 조직학실습 두번째 시간이다. 4개로 나누어서… Read More »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갖는다는 것

요즈음 세간에 화제가 “랍스터 급식”의 주인공인 전 세경고 영양사 김민지씨에 대한 이야기이다. 페이스북의 그녀의 뉴스를 링크한 페친들이 많다. 얼마 전에 링크를 따라 들어가 뉴스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이다.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진 사람 그녀를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결국 좋은 세상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 중에는… Read More »

의과대학 교수로서,

이런 시기에 의과대학 교수로서 난 무엇을 해야 할까? 환자진료가 우선인 의사들과 전공의, 의대생까지 동맹휴업 상태이다. 국민의 절대 다수는 의사들을 곱게 보질 않는다. 자신과 가족들이 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늘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기저질환까지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동맹휴업을 그저 ‘밥그릇 싸움’으로 결론내리기 떄문이다. 아무리 “본질을 보라”라고 말해도 그 생각은 바뀌질 않는다. 페이스북에서 느낌이 너무 강하게 온다. ‘김형태… Read More »

그럼에도 동영상강의는 계속 만들어간다

학교가 시끄럽다. 한국이 시끄럽다. 이런 시간이면 늘 마음 속에 걸리는 것은 하나이다. “학생들의 피해”이다. 학생들의 단체행동이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하여 분명히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갑다. 차갑다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제대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의사들은 잘먹고 잘사는 집단 정도로 치부하는 듯하다. 페이스북에서도 그런 느낌이 강하다. 내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너희들이… Read More »

의학개론

의학개론(Introduction to Medicine)이란 과목은 올해 의예과 1학년에 처음으로 개설된 과목이다. 이 과목의 목적은 “본 과목은 의과대학 첫입학시기에 갖추어야 할 의학과 의사, 직업관 등에 대하여 성찰하고, 다양한 진로소개와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전체 교육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 외에 지역사회와 관련된 의료의 역사와 특징등을 고민해보고, 미래의학의 변화에 따라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을 학습한다.”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예과생들은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된 듯한 느낌으로 거의 버려져… Read More »

예비의사를 위한 진로선택

“예비의사를 위한 진로선택“은 우리대학 의학과(본과) 1학년 1학기에 있는 수업과목이다. ‘심화선택 과목’으로 분류되며, 모든 학생들이 이 강의를 듣는다. 이 과목의 책임교수인 의학교육학교실의 유효현교수의 요청으로 기초의학교수로서는 유일하게 이 수업에 참여하였다. 따라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초의학자로 살아가는 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이야기 속에 내 가치관과 내 삶의 모습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Read More »

존경받던 직업들은 다 어디 갔느냐?

인하대 연구팀이 2016년에 발표한 한국인의 직업관 조사 결과는 2014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수도권에 사는 고교생과 대학 재학생, 일반 성인 1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44개 직업을 대상으로 국가·사회적 공헌도, 청렴도, 존경도, 준법성, 신뢰성 등 5개 부문에 걸쳐 점수(10점 만점)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1996년을 시작으로 2001, 2009년에 이어 이번이 2016년에 4번째 조사를 한 후 비교발표하였다.   밴쿠버와 캘거리에 기반을 둔 조사기업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