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사육

[어릴 적에. 69] 돼지 사러 왔어요.

우리집에는 돼지를 한마리 키웠다. 화장실이 있던 한쪽 마당의 돼지우리가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키웠던 돼지는 암돼지였는데, 어느날 새끼를 많이 낳았다.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던 돼지가 생각난다. 여러마리의 새끼들이 달라붙어 젖을 빨곤 했다. 그런데 그 어미돼지의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다. 그래서 팔기로 한 것 같다. 아저씨들이 돼지를 보더니 “내일 낮에 가질러 올께요”라고 떠났다. 당시에 어미가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새끼들의 건강이… Read More »

[어릴 적에. 32] 염소를 살려라

우리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은 우리나라가 가난했다. 당시 우리나라 GNP가 1970년 기준으로 243불(당시 북한은 286불)이었다. 참고로 작년(2013년) 기준 GNP는  24,328불이었다. 아무튼 지금 세대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가난했다. 이렇게 비교하면 된다. 2013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말라위가 222불(183위), 그 다음이 부룬디로 303불이다. 짐작이 갈 것이다. 그러니 각 개인의 가난은 어땠는지 알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토끼를 키우도록 장려했다. 당시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