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운전과 주차 문화

전북대병원처럼 넓은 땅을 갖고 있는 대학병원이 전국에 그리 많지 않다. 건물을 위로 올리지 않고, 계속 옆으로 넓혀가는 병원 중 하나이다. 그리고 많은 주차장을 여기저기 만들어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늘 만원이다. 옆에 있는 의과대학 주차장까지 내원객의 차량들이 점거하고 있다. 이런 불편한 상황을 병원측에서도 대충 얼버무리고 있다. 물론 병원에 들어오는 차량들은 대부분 마음이 바쁘다. 환자를 실어야 하고, 보호자 역할도… Read More »

오래전에 돈을 빌려간 사람

20여년이 거의 되어간다. 다단계가 한참 유행이던 시절에 내게 돈을 빌려간 사람이 있었다. 다단계를 해서 돈을 번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급히 전주를 떠나 다른 고장으로 가서 살고 있다. 그가 떠나면서 “꼭 갚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따라서 그는 “돈을 빌려간 사람”으로 남아있다. 돈을 떼먹은 사람은 아니다. 내게는 그렇게 ‘돈을 빌려간 사람’으로 남아 있다. 그를 페이스북에서 검색해 보았다.… Read More »

제헌절? 그냥 일 해!

제헌절은 1948년 7월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로 지정되었다가, 10년 전인 2007년 7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제헌절의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아침에 검색 1위에 올라와 있어서 들여다 보니, 사람들이 “왜 법정공휴일에 안 쉬나? 쉬었었는데 왜 일하나?”라는 것을 궁금해 하는 듯 하다. 토요일이 공식 휴일이 되면서(일부 직장은 일을 하지만) 주 5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에서 휴일을 줄이는… Read More »

수재, 천재, 영재

수재 秀才 brilliant mind : 뛰어난 재주. 또는 머리가 좋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 촉망받는 수재 그는 고학으로 대학을 수석 졸업 한 가난한 수재이다. 나도 한때는 수재 소리를 듣던 사람이다. 천재 天才 genius, prodigy :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 천재 과학자 천재 시인 천재 화가 영재 英才 gifted person, talented person : 뛰어난 재주.… Read More »

찬양사역자 최명자

그녀는 찬양사역자이다. 한 목회자의 아내이다. 그녀는 CCC의 “Good Life”의 보컬리스트였다. 그녀를 처음 본 것은 내가 대학 다닐 때이다. 80년대 초, 전남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CCC Good Life 초청공연에서였다. 나는 당시에 크리스천이 아니었고, 여자 친구를 따라 구경(?)을 간 셈이다. 그 뒤로 그녀는 솔로로 찬양사역을 계속 해왔다. 테잎을 판매하던 시절, 그녀의 음반을 많이 구입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녀의 모든 앨범을 CD로 소장하고… Read More »

Abide with me

I have a home 나는 고향이 있네 Eternal home 영원한 본향 But for now I walk this broken world  그러나 지금 나는 무너진 세상을 살아가네 You walked it first 주님은 처음부터 세상에 계셨고 You know our pain 우리의 고통을 아시네 But You show hope can rise again up from the grave 그러나 주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소망을 보여주셨네 Abide… Read More »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 주세요(Let your kids get enough sleep)

나는 2011년에 “수험생들이 잠을 자도록 해 주세요(Let your kids get enough sleep)”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같은 맥락의 글을 다시 쓴다. 영문제목 그대로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정리해 본다.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보편적인 인식이 되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 첫째로, 충분한 수면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Read More »

라틴어 수업

“라틴어 수업”, 책 이름이다. 어제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지난번 “힐록 라틴어 문법” 책으로 라틴어를 공부해 보려고 시도를 했다. 그런데 그 책은 서론부터가 너무 어렵다. 아마도 이미 기본적인 라틴어를 공부한 (이를테면, 고등학교 때 라틴어 수업을 들은) 대학생들이 제대로 라틴어를 공부하기 위한 책으로 보인다. 따라서 작은 아들의 권유로 일단 이 책을 보기로 했다. 일단 저자인 한동일신부의 이력이 눈에 들어온다.… Read More »

“긍게요”

“긍게요”는 ‘그러니까’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전라도에서도 전라북도쪽에서 주로 많이 사용한다. 충청남도 쪽에서도 사용하는 것 같다. “오늘 라면 먹을까요? 칼국수 먹을까요?”라고 물으면, “긍게요”라고 대답한다. 물론 긍게요를 ‘글쎄요’ 정도로 사용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러니까 라면이예요? 칼국수예요?”라고 다시 물어도 “긍게요”라고 대답한다. “Yes” 또는 “No”의 답변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긍게요”라는 답변을 듣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처음에 전주로 이사와서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긍게요”라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