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총장선출 직선제 유지/폐지를 선택하는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즈음 개콘(개그콘서트)의 새로운 코너 “멘붕스쿨”이 있습니다. 마지막 등장인물은 콩가루상(박성호 분)입니다. “남자가 아니무이다” “여자가 아니무이다” “사람이 아니무이다”라고 답변한다. “콩가루상이무이다” 교과부가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행정적 조치를 통해 바꾸려하는 국립대총장 직선제폐지는 거의 한달넘게 대학을 힘들게 만들었다. 총장제 직선제를 유지하면 “부실대학”으로 낙인찍게해서 많은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이 직선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전북대 구성원들을 양분화하고 있다. 직선제를 유지하면 부실대학이 되는 이 불편한 진실… 황현희의… Read More »

아버지의 제사

아버지의 제사가 한달이 남았습니다. 작년까지는 형님댁에서 제사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형수님이 건강이 나빠져서 저희집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했습니다. 거의 1년동안 ‘제사를 어떻게 지내야 할까?’를 고민해왔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그냥 상차리고…제례의식을 하고…. 하는 전통적인 제사를 지낼 것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상차리고 절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은 그게 가장 쉽습니다. 고민 끝에 이제 좀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추모하기… Read More »

글을 쓴다는 것…(1)

얼마전 글을 써달라는 원고청탁을 받았다. 장르는 “자유”라고 쓰여 있었다. 뭐징? 그 의문이 얼마전 풀렸다. 수필가이자 시인인 권사님께서 교회 문집을 펼 계획이 있고 원고가 쌓이면서 이제 구체적으로 편집작업을 하려고 하고 었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의 마음이 더욱 복잡해졌다. 사실 개인 홈페이지에 글을 많이 쓰는 저이지만 실제로 “보존용 기록”에 가까운 글들만 쓰는 저라서 많이 망설여졌다. 다큐 제작자에게 드라마를 만들어라고 하는 것과… Read More »

건축학개론

이 영화를 상영하는 당시엔 무슨 영화인지 몰랐다. “남자의 자격”에서 잠시 소개되었을 때 편집내용을 보고 ‘무슨 다큐인가?’라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유료 다운로드로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카피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랑… 가슴이 저미도록 아파했던 사랑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제작한 영화 잘 보질 않지만… 끝까지 잘… Read More »

당신의 베스트 프렌드는 누구입니까?

어떤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셨나요? 혹시 제목을 보고 자신의 배우자의 얼굴을 떠올리신 분이 계신가요? 혹시 여러분의 배우자가 여러분의 베프(베스트 프렌드의 준말)가 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부부, 행복한 동행(브니엘, 2012, 김병태 저)이라는 책에 베스트 프렌드 Best Friend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서로를 믿을 수 있고 (Believe) 같이 즐길 수 있고 (Enjoy) 바라만 봐도 웃을 수 있고 (Smile)… Read More »

때로는..

요즈음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단어는 “십자가”이다.내세에 대한 분명한 확신. 내게 말씀으로 찾아와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하신 말씀에 대한 분명한 기억. 그리고 매일 삶가운데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희생의 제물로 자신의 아들을 대신하신 그 사랑.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 사실의 중심에 “십자가”가 있다. 내게도 분명한 십자가이다.… Read More »

팥빙수의 계절

요즈음 아내와 저는… 팥빙수 만들어 먹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우리 동네 수퍼에는 없고.. 조금 걸어내려가면… 농부마트에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팥빙수용 통조림팥(당진팥)의 가격이… 국내산 850g/10,500원, 중국산 1.5kg/8,400원 결국…. 12.35원/g (국내산) 5.6원/g (중국산) 전에 TV보니깐… 중국에서 당진팥 만드는 과정이… 우웨엑… 그런데 국내산은 확실한 국내산이겠지요?

볶음밥 레시피

오랫만에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아내가 조금 늦게 퇴근하게 되어 서둘러 저녁을 준비해 보았다. 정말 오랫만이다. 아내가 만들려고 내놓은 볶움용 소고기와 새우를 보자마자 갑자기 직접 만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잠시 어떻게 만들것인지 생각한 후에 쌀 부터 씻기 시작했다. 일단 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내가 도착할 무렵 볶움밥이 완성되었다. 아내가 미안해 하면서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기아와 두산의… Read More »

싸가지있게 키우는 일…

“싸가지”의 뜻은 이렇다(네이버사전에서 따옴). [방언] ‘싹수(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의 방언(강원, 전남). 예의가 바르거나 인품이 뛰어나는 것이 좋겠지만, 조금은 부정적으로 “싸가지가 없는 놈”의 수준에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싹수가 노랗다”는 더 비극적이다. 어릴 때 행동을 보고도 이 녀석이 어떻게 자랄 것인지 이미 짐작을 해 버리는 상당히 비극적인 상황들이 우리 주변에서 펼쳐진다. 그런데 우리가 자랄… Read More »

현충일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현충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현충일을 어떤 날로 기억하고 있을까? 하루쯤 쉬어가는 휴일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제 신문에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학생들과 잘못 알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모두 자녀들을 키우는 어른들의 잘못은 아닐까? 잊을 날이 있고, 잊지 말아야 할 날이 있는 것이다.연예인의 생일은 기억하면서 부모님의 생일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가? 2년여전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