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 이게……

By | 2011년 10월 17일

[오늘날짜 조선일보의 기사를 아이폰으로 찍다]

교과부는 수능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1% 만점이라…. 미친 것은 아닐까? 수험생이 60만명이면 6천명이 만점을 맞는 것인데… 그렇게 하고나서 입시가 제대로 될까? 오히려 어렵게 내서 확실한 상대평가를 해야 맞지 않을까?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나중에 그런 적 없다. 기사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면 국민들만 바보가 되는) 교과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실제로 이런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수험생, 학부모, 학교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 뻔하다. 물론 그 와중에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시험의 결과가 누군가에겐 이익이 되고, 누군가에겐 손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들의 평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수능이 로또가 되어서는 안된다. 수년간 수고한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적 의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만점…..이 저렇게 많이 나와버린다면…. 한문제만 틀리면 “의예과”나 “서울대”는 꿈도 못 꾸게 된다. 오히려 어렵게 나와서 제대로 성적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공정하다. 쉽게 나온 수능은 수능날만 행복하게 만들고, 그 이후에는 혼란과 좌절의 소리들이 터져나올 것이다. 이미 우리에겐 그런 경험이 있다. 등급제를 적용시키던 시절…. 그 후유증은 꽤나 오래갔다. 불보듯 뻔한 결과를 예상하면서도…물수능을 하려는 교과부의 정책이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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