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 없다”

By | 2015년 6월 18일

연합뉴스에 올라온 것을 작은 아들이 문자로 링크를 걸어 보내왔다. 원제목은 “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OECD 국가 최악이다.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는 11개 지표에 대해 OECD국가(34개국)와 브라질과 러시아를 포함하여 모두 36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이 중 “사회적 연계”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느냐?”를 묻는 항목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중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72%였다고 한다. 이것은 전체 평균이 88%와 비교하면 매우 낮을 뿐더러 36개국 중 최하위이라고 한다.

OECD’s Better Life Initiative

  1. Housing: housing conditions and spendings (e.g. real estate pricing)    
  2. Income: household income and financial wealth    
  3. Jobs: earnings, job security and unemployment    
  4. Community: quality of social support network    
  5. Education: education and what you get out of it    
  6. Environment: quality of environment (e.g. environmental health)    
  7. Governance: involvement in democracy    
  8. Health    
  9. Life Satisfaction: level of happiness    
  10. Safety: murder and assault rates    
  11. Work-life balance

OSCD국가는 모두 34개국이다.

  • Australia
  • Austria
  • Belgium
  • Canada
  • Chile
  • Czech Republic
  • Denmark
  • Estonia
  • Finland
  • France
  • Germany
  • Greece
  • Hungary
  • Iceland
  • Ireland
  • Israel
  • Italy
  • Japan
  • Korea
  • Luxembourg
  • Mexico
  • Netherlands
  • New Zealand
  • Norway
  • Poland
  • Portugal
  • Slovak Republic
  • Slovenia
  • Spain
  • Sweden
  • Switzerland
  • Turkey
  • United Kingdom
  • United States
  • Brazil
  • Russia

 

하위권에 머문 5개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 사회적 연계 36위
  • 일과 삶의 균형 33위
  • 건강 31위
  • 환경 30위
  • 삶의 만족도 29위

일과 삶의 균형의 항목 중에는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 이상인 노동자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는 한국이 18.7%라고 하며,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슨 터키(40.9%), 멕시코(28.8%), 일본(22.3%)이었다고 한다.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에서도 10점 만점에 5.8점으로 29위라고 한다(평균은 6.6점). 이 부분에서 상위를 차지한 나라는 순서대로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노르웨이, 이스라엘이라고 한다. 일본도 28위로 낮은 편이다.

중간정도의 수준을 보이는 것은 ‘직업'(16위), ‘주거'(20위), ‘소득'(24위)이고, 상위권을 보여준 것은 ‘시민참여'(4위), ‘교육'(4위), ‘안전'(6위) 항목이라고 한다. 11개 분야를 모두 합한 순위는 27위라고 한다(2014년에는 25위).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했었다. 불필요하리만큼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의지(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72%로 꼴찌를 했다는 결과는 충격적이다.

Better Life Index - Edition 2015 total

2 thoughts on ““한국인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 없다”

  1. 김은영

    저도 최근 이 기사를 보면서 생각 많았습니다.
    과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 깊어지더군요.
    기회가 되면 저도 요 주제로 글을 하나 올리고 싶습니다.
    따듯하게 살자구요.
    그래야 후회도 줄겠지요.
    좋은 한 주가 되세요.
    >> 케이프타운에서

    Reply
    1. 김형태 Post author

      한국인의 삶의 태도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는 둘째 아들이…
      이런 기사들이 눈에 빨리 들어 왔나 봅니다.
      제게 사이트를 알려왔더군요.
      그래서 들여다보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었고…
      급하게 글을 하나 적어서 남겨두었습니다.
      김은영선생님이 살던 시절보다 한국은 정말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만…
      사람들이 경제적 성장만큼 행복지수는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사는 듯 합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것입니다.

      Reply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