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그림 그리기”이다. 그것을 위해 애플 펜슬을 주문했으나 애플 펜슬은 1월 10일경에 올 듯 하다. 기다리는 동안에 나는 몇몇 App에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그림 그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툴 보다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과 예술성이다. 나는 그저 아이폰6s plus에 그림을 그리다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기 때문에 시작한 일이다. 나에게 예술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려보려고 한다.
일단 선택한 App은 Adobe illustrator Draw이다. 줄여서 Adobe Draw이다. Adobe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 포토샵(Photoshop)이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겐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 일러스트레이터의 태블릿 버전이 바로 Draw이다. 이 App을 깔고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이 App은 아이폰에서도 똑같이 돌아간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제공하는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잣대로 줄 긋기라던가 하는. 전체적인 구성과 기능은 아이패드 프로나 아이폰이나 비슷하다.
그림은 어려서 부터 낙서 겸 그리곤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낙서 마져도 잘 하지 않게 되면서 그림을 그리는 일을 까마득히 잊고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폰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진 것이다.
오늘 오후에 소파에 앉아서 아이패드 프로에 그려 본 그림들이다. 일단 비슷한 그림을 보고 따라 그려본 것이다. App에서 선택하는 그림도구는 주로 붓을 주로 사용해 보고 있다. 선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위 그림은 붓으로 그린 그림이고, 아래 그림은 펜으로 그린 그림이다. 물론 두 그림 모두 손가락으로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