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 의학용어 첫강의, 2016

By | 2016년 3월 7일

교양과목만 배우던 의예과 학생들이 2학년에 접어들면서 전공과목들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년간 본대캠퍼스에서 놀던(?) 학생들이 학습의지를 가지고 의대캠퍼스로 왔다. 나름대로 의학공부를 시작했다는 것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약간 경직된 모습이었다. 헐~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학생들도 없었다. 이해는 빠르게 하였다. 역시 머리 좋은 녀석들이다. 이 친구들이 미래에는 의료나 의학의 중심이 될 날이 올 것이다. 오늘은 전체적인 강의의 계획과 의학용어의 정의, 인체구조에 대한 표현들에 대하여 강의했다. 학생들에게 나누어진 슬라이드는 13장, 나의 강의 슬라이드는 68장이다. Magic move기능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보여주는 장수가 많아진다. 확대와 축소, 이동 등 Magoc move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의 체력이다. 갈수록 다이나믹한 강의가 힘들어진다. 그나마 일주일에 2시간짜리 강의라 다행이다.

강의가 종료되고 설문지를 들렸다. 학생들이 의예과 1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앞으로 어떤 기대를 가지고 2학년과 본과를 준비하는지에 대하여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의예과 2학년 학생들의 화이팅!을 기대해 본다.

6 thoughts on “의예과 의학용어 첫강의, 2016

  1. 김미경

    좋은‥‥교수님 맞네요 ㅎㅎ 알아듣게 잘 가르쳐주시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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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지원

    교수님..안녕하세요~~
    저 고지원입니다~기억하시려는지요^^
    졸업 후에 찾아 뵙지도 못하고 이렇게 가끔 페이스북이나 등등 통해
    교수님과 학교 소식 보며 옛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전 어느듯 금년에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서울대 본원에서 소아과 펠로우를 마쳤고 (아드님이 계시다고
    보았던것 같은데..^^;;) 올해는 거주지인 천안으로 내려와서
    학교로 가지 않고 로컬에 처음 나온지 일주일 째입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언제 명의정 꽃 피는 날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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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어찌 잊으리요? ㅋㅋㅋ

      잘 지내지?
      펠로우까지 하고 필드로 나온 것… 좋다.
      쉽지 않은 시간들….
      짧지 않은 시간들….
      그러나 젊기에… 또 해볼만한 시간들이었기에…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에… 잘했다고 생각할꺼야..

      아이가 벌써 초딩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당…
      신랑도 잘 있지?

      아무튼 근처에 올 일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삼.
      전화번호는 그대로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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