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팩스 이야기, 책으로 묶다

By | 2016년 8월 27일

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 살 때, 운영하였던 halifaxmail.com의 사이트에 올려둔 글들을 한꺼번에 모았다. 서버 문제로 당시의 홈페이지 운영이 불가능하여 모든 자료를 블로그툴인 WordPress로 옮겼다가,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하면서(도메인도 버렸다) 놔두었던 글들을 하나로 모았다. 처음 글들을 모은 것은 올해 2월말이었다. 그리고 3주전부터 이 글들을 대충 편집하기 시작했다. 폰트의 종류와 사이즈를 맞추고 가능한 읽기 편하도록 정리를 하는 과정이었다.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책이 좀 두껍게 나올 듯 하지만, 책을 나누지 않고 한 권으로 묶으려고 한다. 갈수록 눈이 나빠져서 폰트를 키우고 싶지만 아들들은 아직 젊기 때문에 기본 폰트 사이즈를 10으로 하였고 타이틀은 12로 하였다. 모두 명조이고 필요에 따라 고딕체도 사용되었다. 각 섹션의 타이들은 폰트를 더 키웠고, 폰트의 종류도 달리 했다.

당시에 쓴 글과 귀국 후에 쓴 몇몇 글들은 모두 588개의 글이다. 이 중 사진만 올린 몇몇 글들은 삭제를 하였고(사진이 소실되어 그 글 자체가 의미가 없어짐) 텍스트가 있는 글들은 그대로 두었다

오자와 탈자는 수정하지 못하였다. 당시에 쓰였던 그대로 놔두었다. 물론 편집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들은 수정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원본 그대로 옮겼다고 보면 된다. 다음주 정도에 인쇄를 맡겨서 가족들이 하나씩 소장하고자 하려고 한다. 당시의 삶고 감사할 일이지만,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그저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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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6. 9. 1.]

책이 인쇄되어 나왔다. 글을 하나 남겨 두었는데, 여기에도 링크를 해놓는다.

핼리팩스 이야기, 책으로 묶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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