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12. [준비과정] 미리 점검해야 할 것들

By | 2017년 2월 25일

이 글은 2016년 9월 25일 아침에 작성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여행에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들을 점검하고, 그것들을 기록해 두었다. 우선 지도를 그려서 그 위에 출발에서 도착까지 모든 일정을 다시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 과연 무리한 일정이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아내와 상의하고 있다. 이 시기에도 얼마든지 호텔의 예약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선 비행기와 트랜즈알파인 열차는 변경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북섬과 남섬의 주어진 일정안에서 여러가지 사항들을 점검해 보고 있는 것이다.

일정을 다시한번 생각

북섬 둘째날, 오클랜드에서 와이토모 동굴까지 가서 와이토모 동굴을 관광하고, 그 다음 통가리로 국립공원까지 가는 일정이 운전하기에는 너무 빡센 것 같아서, 일정을 약간 조정할까 고민하다가 기존의 계획을 고수하기로 했다.뉴질랜드의 도로 사정이라 날씨의 변화는 우리나라 환경과 많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16.9.24)

숙소 계약 내용을 다시 검토

오늘 아침에는 예약되어 있는 호텔이나 모텔의 계약조건들(booking.com에서 발행한 계약서)을 다시금 점검하고 있다. 주차비가 유료인가? 무료인가? 현금 결제인가? 카드결제인가?(카드 수수료 때문에 카드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듯) 등 수많은 문제들을 다시한번 검검하고 있다. 의외로 현금보다는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2016.9.25.)

기름값 예측

북섬 731+a, 남섬 1,011+a, 총 1,800km 정도 예상을 하면, 기름값이 1.8불 정도하니 32만원 정도 예측을 해본다. 작은 차라서 연비가 더 좋을 것 같지만 리터당 10km 정도를 감안한 것이다. 그렇게 잡아두면 넉넉할 듯 하다. (2016.9.25)

식사비 예측

기내식을 제외하고, 40불x30끼 + 20불x1끼(그레이마우스모텔) + 150불(아이마트 구입, 5끼 @오클랜드) + 36불x1끼(아레나모텔@크라이스트처치) + 20불x1끼(일미식당@오클랜드) = 1,446불 예상이다. 식사비를 1인당 20불 잡은 것이다. 조금은 여유를 두고 잡은 금액이다. (2016.9.25)

환율 & 환전

오늘 날짜로 뉴질랜드 환율은 1달러 당 약 820원(구입할 때 기준) 정도이다. 더 떨어질지, 아니면 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물론 더 싸게 구입하면  좋겠지만, 실제로 20원 차이는 1,000불 기준으로 2만원 차이이다. 따라서 너무 예민하게 환율에 매달릴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수만불 혹은 수십만불을 송금해야 하는 경우는 그 차액이 크겠지만, 여행객들은 환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는 듯하다. 지금 예정으로는 200만원 정도 바꾸면 넉넉할 듯 하다. (2016.9.25)

나는 지금까지 환전(미국달러,  유로,  엔화,  등)을 전북은행 전북대병원점에서 해왔다.  그런데 뉴질랜드 달러는 환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북은행 본점이나 외환은행(KEB하나은행)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환율이 나쁘지 않아서 환전하려고 한 것인데 조금은 차질이 생겼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당연히 모든 화페의 환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 착각이었다. (2016.10.7. 오전에)

전북은행에 부탁을 해서 환전을 하였다.  812.31원/1불 기준으로  환전이 이루어졌다.  오전에 네이버에서 보여준 811.88원/1불(살 때 기준으로)보다 약간 오름세이지만,  최근 환율 수준이다.  100만원을 주니,  50불x15장,  20불x15장,  10불x18장을 준다.  그리고 나머지  잔돈은 한국돈으로 859원을 준다.  2주 후 정도에 다시 1,000불 정도를 환전하려고 계획중이다. (2016.10.7.  오후에)

두번째 환전이 이루어졌다. 거의 한달만의 환전이다. 은행에 가니, “뉴질랜드 자주 가시네요”라고 말한다. ㅋㅋ 아니라고 알려 주고 환전을 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잔돈이 많이 필요할 듯 해서 10불과 20불 짜리만으로 바꾸었다. 뉴질랜드에서는 50불짜리는 의외로 큰 돈일 수 있다(이 부분은 나중에 경험을 통해 이야기가 정리될 것이다).  아무튼 총 2,200불의 환전이 이루어진 셈이다. (2016.10.26.)

운전할 도로 시뮬레이션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좌측통행이고, 처음 운전을 하는 곳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복잡한 오클랜드이기 때문에 구글지도와 애플맵에서 처음 가는 도로를 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있다. 솔직히 감이 잘 안온다. 물론 오클랜드를 벗어나면 조금은 편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2016.9.25)

렌트카 픽업 서비스

오클랜드와 그레이마우스에서 렌트를 한다. 오클랜드에서는 숙소와 렌트카(Ace) 회사와 2.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과연 아침에 픽업 서비스가 가능할까? 그레이마우스에서는 TranzAlpine 열차에서 내린 시간에 픽업이 가능할 것인지? 만일에 불가능하다면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점심 때 메일을 보냈다. (2016.9.27.)

답장 메일이 왔다.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무료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저장해 두었다. 아마도 픽업이나 라이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듯 하다. (2016.9.28.)

입국비자 확인

뉴질랜드 : 뉴질랜드의 경우는 90일 이내의 여행자의 경우, 따로 비자를 신청하지 않고 공항에서 입국수속만 하면 된다.

광저우 : 중국의 경우, 여행자는 비자를 사전에 받아야 한다. 그러나 환승의 경우에는 도시에 따라 시간이 따로 주어진다. 광저우의 경우는 72이내에 환승하는 경우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2016.10.1)
곤돌라(gondola) 예약문제

뉴질랜드에서의 곤돌라 운영은 로터루아와 퀸스타운 두 군데가 있는 것으로 보으며(다른 도시에도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Skyline(https://www.skyline.co.nz/)에서 모두 운영 중으로 보인다. 로터루아(Rotorua)와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곤돌라를 탈 예정이어서 찾아본 것이다. 레스토랑을 이용할 경우에는 예약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또한 곤돌라를 타는 곳에서 썰매 일종인 루지(luge)도 탈 수 있다고 한다.(2016.10.2.)

 

시차적응하기

뉴질랜드의 기준시는 한국보다 3시간이 빠르다. 10월 첫째 일요일에서 3월 셋째 일요일까지 썸머타임이 적용된다. 따라서 이번 여행기간은 썸머타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4시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한국의 자정은 뉴질랜드의 새벽 4시이다. 활동을 시작하는 뉴질랜드의 아침 8시는 한국의 새벽 4시이다. 따라서 여행이 가까이 오면 한국에서 미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2016.10.9.)

예약된 항공권 재확인

항공권 예약은 사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는 점은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션을 통해 예약했던 남방항공(1899-5539)의 항공권을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내 입장에선 모든 것을 하나씩 점검하는 편이 매마음이 편해진다. (2016.10.13)

여행자 보험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에 온라인상에서 계산만 해 보았다. 비슷한 조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각각 약 47,000, 33,000원 정도이다. 약관 중에서 국내 통원치료 부분은 빼도 될 듯하다. 실손보험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기간은 출발직전부터 도착까지 포함시켰다. 출발 2주전 쯤 가입을 하려고 한다. (2016.10.14.)

여행자보험은 메리츠화재로 가입했다. 처음엔 아이패드에서 했지만 공인인증서 문제 때문에 결국 PC에서 신청했다. 배우자는 주가입자와는 조건이 달라서 따로 해야 할지를 고민하다가 그냥 직계가족으로 묶어서 신청했다. 그리고 국내병원비는 실손보험을 체크하니 자동으로 빠진다. 16일동안의 보험료가 28,200원이다. 생각보다 저럼하다는 생각이지만, 여행자 보험은 그저 마음의 불안을 줄여주는 효과만 있다고 생각된다. 가장 큰 문제가 현지에서 병원에 갈 상황이 발생했을 때인데, 이를 대비하는 것이다. (2016.10.24.)

 

욕실용품

이것 저것 점검하던 중에 욕실 용품을 체크해 보고 있다. 무슨 욕실용품이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처음에 호텔이나 모텔, 랏지 등을 정할 때 정말 힘들었다. 일단 여행의 대략적인 일정만 짜여있지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략적으로 동선에 맞추고, 다운타운에 가까운 곳, 또한 저렴한 곳,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한정을 지어 숙박을 정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 그리고 욕실이 별도로 있는 것인지도 매우 중요했다. 그런데 문제는 욕실이 있는데 수건 등 욕실 용품이 제각기 다 다르다는 사실이다. 13박을 하는 10곳(모두 1박이고, 퀸스타운만 4박)인데, booking.com에 계약한 계약서를 다시 살표보니 구체적으로 타올을 제공한다고 명시 된 곳이 5곳, 욕실가운(wardrobe)을 제공한다는 곳이 4 곳, 욕실용품이라고만 쓰여있는 곳이 2곳, 명시가 아예 없는 곳이 두 군데이다. 따라서 4곳은 정확히 수건을 제공하는지에 대하여 불분명하거나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수건을 챙겨 가야 한다는 뜻이 된다. 현지에 가보면 정확한 답이 나올 듯 하다.(2016.10.22.)

2016년 9월 25일에 작성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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