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한 생각들.

By | 2012-12-21

대선이 끝이 났다.

각자 자신이 지지한 후보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아니면 아예 관심도 없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신문에서는 “왜 50대들이 90% 가까이 투표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투표가 세대간의 대결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기성세대들을 결집하게 만들었는가?하는 내용들이다. 기사내용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발췌]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21/2012122100241.html

자식 세대인 20~30대를 보고 투표장으로 달려갔다는 50대도 많았다. 경남의 한 공기업에 근무하는 김모(53)씨가 말했다. “아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데 자기 친구들에게 들었던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조금만 깊이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못해요. 10분이 지나니까 바닥이 드러나더라고요. 내 아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투표한다니 아빠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죠. 설득해도 안 따라오니 반대되는 쪽에 투표할 수밖에 없었어요.”

“우리 세대의 아들, 딸들이 보통 부모랑 지지자가 다르잖아요. 그런 아들 딸들을 보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이거 큰일 났다 싶은 위기감을 느낀 거예요. 사회 경험이 많은 50대 입장에서는 자식들 걱정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 오히려 자식들과 반대 되도록 모였던 거예요. 자식들을 위해 자식들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게 표를 던진 거죠.” 경기도 고양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51)씨의 말이다.

“아들이랑 이야기해 보면 20대도 우리처럼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관심이란 게 결국 인터넷에 도는 온갖 소문을 알고 있는 것뿐이에요. 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판단한 걸 투표로 옮겼어요.” 부산의 한 기업에 다니는 안모(58)씨의 얘기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절대 혁명이 아니다. 단순히 우리사회의 “변화“이다. 생각의 변화, 철학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바로 그것이다. 기성세대들의 생각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은 아직 삶의 시간들이 적었지만 “변화”를 열망하고 있는 셈이다. 기성세대들이 가난했던 시절,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아왔던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어느정도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되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세상이 행복한 세상은 아닌 듯 하다. 행복지수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러기에 행복한 세상을 누구나 꿈꾼다. 기성세대도, 신세대도 모두 꿈을 꾼다. 젊은 세대들은 그것을 “변화“라는 주제를 꺼냈다면, 기성세대는 “안정“이라는 주제를 꺼낸 셈이다. 둘 다 틀린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를 뿐이지 궁극적인 목표점은 같다는 것이다.

이제 선거는 끝이 났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던 것 처럼 다시 열심히 살아가자.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선에 쏟았던 관심과 열정이 삶에서 살아나길 소망해 본다. 우리 사회가 “변화”되기를 원했다면, 내 자신부터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내 자신의 변화가 없이 사회의 변화를 생각하는 것은 구데타일 뿐이다. 허공에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자신의 변화가 필요하다. 내적 쇄신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젊은 세대가 꿈꾸는 세상을 가져올 수 있다.

기성세대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다시금 허리띠를 동여맬 준비를 해야 한다.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 영향은 우리에게도 닥칠 것이다. “안정“을 추구한 세대들은 결코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세상은 그대들을 절대로 안주하게 두지 않는다.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세상을 살아야 한다. 젊은 세대들의 변화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그들(결국 자신들의 자식세대들 아닌가?)을 신뢰하고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들이 잘못되었다면 결국 그대들이 잘못 키운 셈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가난한 자와 부자가, 배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힘쎈 자와 약한 자가, 등등… 함께 살아간다. 아무리 좋은 세상이라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게 되어 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어가면서 사는 세상이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부자가 가난한 자에게 베풀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보살피고, 배운 자가 그렇지 못한 자들을 이끌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부자가 가난한 자들을 착취했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짓밟았고, 배운자자 그렇지 못한 자들을 비하했다면… 우린 먼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함꼐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제 새 시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변화된 모습으로.

2012년 12월 21일 점심먹은 후에

2 thoughts on “변화에 대한 생각들.

  1. 모네81

    평상시 선생님의 글에서 지식인으로서, 생활인으로서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었는데 ‘오늘 변화에 대한 생각들’은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공감합니다.

    1. 김형태 Post author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늘 겸손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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