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

By | 2017년 5월 4일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듯 하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남들 처럼 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남들처럼 살지 않는다는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남들처럼 사는 모습을 닮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남들의 삶의 모습에서 무엇을 발견하였기에 남들처럼 살지 않겠다는 것일까?

그러나 우리 인간의 삶에서는 “보편적인 삶”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살아야 하는 삶의 모습 말이다. 이것을 외면할 수는 없다. 하나님이 정하신 인간의 생사화복을 벗어날 길은 없다. 나는 인간은 보편적인 삶의 테두리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보편성을 억지로 무시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이다. 내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보편성은 받아들이며 살자는 뜻이다.

그렇다면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다.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은 ‘나 만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나 만의 삶은 인간의 보편성이 무시될 수 있는 삶이기 때문에, 내 자신이 나로서 사는 삶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평범하게 살지 마라”라든가, “비범하게 살아라”라는 뜻도 아니다. 평범함속에서 나의 본질을 찾아가며 사는 삶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남들과 다른 DNA를 갖고 태어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 간다. 비슷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우리는 다른 반응과 적응을 보이며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똑같은 삶이란 없다. 때론 흉내를 낼 수 있지만,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더라도 보편성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 두가지의 삶의 모습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 바로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은 아닐까?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은 남들보다 더 잘 사는 것, 남들보다 더 행복한 것, 남들보다 더 많지 가지고 많이 누리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란 삶의 겉모양에서 보이는 상대적이고, 비교적인 삶의 모습이 아니다. 남들보다 좋은 아파트에서 산다고, 남들보다 비싼 차를 타고 나닌다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나로서 살아갈 때 나의 이 땅에서의 존재의 이유를 찾게 되고, 나의 가치를 찾고 그 가치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생각해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인지를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감사하며…

2 thoughts on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

  1. 김은영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
    그러고 싶습니다.
    그럴려고 노력합니다.
    주변에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다르게 받아 들여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중요하겠죠.

    Reply
    1. 김형태 Post author

      댓글 감사합니다.

      내가 꿈꾸는 비전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나로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크리스천으로서 해 봅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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