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the rainy season )

By | 2017년 7월 8일

장마는 6월 중순(혹은 하순)에서 7월 하순(혹은 8월초)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여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많은 비를 내리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장마철은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을 말한다. 흥미로운 것은 장마, 장마철은 모두 순우리말이다. 한자로 표기가 되지 않는다.

토요일인 오늘 매우 기온과 습도가 높다. 지금 저녁 7시 20분이 지났는데, 온도는 섭씨 26도이고, 습도는 90%이다. 설거지 해놓은 식기들이 잘 마르지 않는다. 수도꼭지에는 계속 물이 응결된다. 이번 장마철에 가장 습도가 높다는 생각이다. 말그대로 “고온다습(高溫多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오늘 아이폰의 상단 스피커가 되질 않는다. 따라서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해야만 했다. 처음엔 상대쪽에서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내 아이폰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blower, hair dryer 등)을 동원해 보았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다가 조금 전에 제대로 작동한다. 오전에 비가 올 때 우산을 쓴 채로 통화하면서 물이 스피커 쪽에 튀었을 수 있고, 단지 습도가 높아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우리집은 아직 에어컨을 켜지 않고 있다. 아내의 관절주위염증 때문에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다. 아내는 거기에 전기찜질팩을 어깨와 무릎에 대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다.

[사진출처] 네이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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