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부쩍 많아진 나,

By | 2018년 6월 22일

요즈음 나는 눈물이 부쩍 많아졌다. 페이스북에 이런 이야기를 짧게 써놓고 이내 감춘글로 해놓았다. 의학적으로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것이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왜 그런지 내 자신도 알 수가 없다. 2주 전부터 그렇게 눈물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호르몬의 변화이든지, 심리적인 요인이든지 간에 중요한 것은 내가 눈물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슬픈 생각에도, 기쁜 생각에도, 감사의 마음에도, 그리고 아련한 옛 친구들에 대한 생각에도, 눈물이 흐른다. 애써 참아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보내기도 한다. 굳이 억지스럽게 막을 이유는 없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나는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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