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의 문손잡이에 걸려 있던 곰인형을 문짝의 중심부에 걸었다. 다시금 보니 손잡이에 있던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균형이 잡힌 듯 하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아름다움은 균형에서 온다.”라고 말이다. 수많은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채운다. 따라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적어 둔다.
사진을 찍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구도이다. 구도는 균형이다. 이 균형이 어떻냐에 따라 좋은 사진이 되고 나쁜 사진이 된다. 물론 그 이외에 좋은 사진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 바로 구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량도 균형이 잡힌 차량을 좋아한다. 자동차의 선택도 목적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꼭 취향과는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지만(나도 그랬었고), 나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도 균형잡힌 것을 중요시한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도 그런 관점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것, 비싼 것이 꼭 아름다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삶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바로 얼마나 “균형잡힌 삶”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쪽으로 치우쳐진 삶은 때론 위대한 업적을 낼 수도 있고, 때론 어떤 이에게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균형잡힌 삶은 매우 중요하다.
평범해 보이지만 균형이 잡힌 모습을 통해 나는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작은 것, 소소해 보이는 일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보게 되니 감사할 일이다.
균형 잡힌 삶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너그러운 삶이 아닐까 합니다.
먼 저 내 자신부터, 가정, 회사
그러면 사회도
더 많이 많이 너그러워지면 좋겠습니다.
균형 잡힌 삶.
균형 잡힌 사회, 그리고 국가
어찌보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가 바로 “균형”이 아닐까 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한국은 이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매화꽃이 이곳저곳에서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