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개론(Introduction to Medicine)이란 과목은 올해 의예과 1학년에 처음으로 개설된 과목이다. 이 과목의 목적은 “본 과목은 의과대학 첫입학시기에 갖추어야 할 의학과 의사, 직업관 등에 대하여 성찰하고, 다양한 진로소개와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전체 교육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 외에 지역사회와 관련된 의료의 역사와 특징등을 고민해보고, 미래의학의 변화에 따라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을 학습한다.”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예과생들은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된 듯한 느낌으로 거의 버려져 있었다고 봐야한다. 학생들도 대학에 들어와서 고삐풀린 소처럼 그렇게 삶의 균형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의과대학교수들은 의예과 학생들을 조금 미리 만나서 의사로서 성장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이 과목을 개설했다.
학생들이 달성해야 할 과정성과는 다음과 같다.
- 의학교육에서의 의예과의 역할과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다.
- 의학, 의사, 생명, 전문직업성에 대하여 성찰하고, 이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작성할 수 있다.
- 의학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학습하고, 현재 자신의 관심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 의사양성을 위한 의학과교육과정과 졸업 후 평생교육과정을 정리하여 설명할 수 있다.
- 공중보건과 보건의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의학의 역사의 흐름을 설명할 수 있다.
수업진행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강의날짜).
- 의학교육과정에서 의예과란 무엇인가? (3.6.) by 이상록 교수
- 의학이란 무엇인가?(3.13.) by 이호 교수
- 의사란 무엇인가?(3.20) by 양종철 교수
- 직업관 및 생명에 대한 논쟁(3.27.) by 박성광 교수
- 기초의학의 이해(4.3.) by 김선희 교수
- 임상의학의 이해(4.10.) by 조대선 교수
- 의학 교육과정 이해(4.17.) by 김인희 교수
- 의학연구 과정의 이해(4.24.) by 김형태 교수
- 소통과 협력 과정의 이해(5.1.) by 김정수 교수
- 의학의 사회적 책무성 이해(5.8.) by 권근상 교수
- 한국 및 지역 보건의료(5.15.) by 송창호 교수
- 미래의학의 방향(5.22.) by 김민걸 교수
- 3주간 : 조별 발표 (20년 후 본인의 모습) by 이상록 교수 및 참여교수 모두
나는 이 중에서 4월 24일에 “의학연구 과정의 이해“를 강의한다. 말 그대로 의학연구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이와 관련된 과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연구에 대한 개념의 거의 없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현실은 의과대학생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의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