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이렇게 만들어진다

By | 2019-05-07

우리 아파트 바로 북쪽에는 “배과수원”이 있고, 서북쪽인 후문으로 나가는 곳에는 “복숭아과수원”이 있다. 꽃이 피었다가 모두 지고 이제 파릇파릇한 잎사귀가 보이고, 새가지들이 뻗어가는 중이다. 며칠 전 복숭아나무(복사나무)에 분홍빛 꽃이지고 좀 더 진한 종모양의 꽃잎 속에 꽃수술이 보였었다. 그리고 어제 가까이서 본 복숭아나무 가지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4월 4일만 하더라도 겨울과 크게 다름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면 꽃망울이 맺혀있다.
5월 7일 복숭아꽃이 만발하였다.
5월 3일 처음 꽃을 피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뭇잎이 나고, 꽃은 멀리서 잘 보이지 않는다.
5월 3일 가까이 가서 보니 종모양의 꽃잎과 길게 늘어서 꽃수술이 가지에 달려있고, 잎사귀는 더 커졌다.
5월 6일 다시 가본 과수원에는 잎사귀가 더 무성해졌다. 따라서 더 가까이 가 보았다.
가까이서 보니 작은 열매들이 마른 꽃잎 속에서 나오고 있었다.
꽃수술이 달렸는 꽃잎과 매우 작은 열매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열매가 좀 더 큰 것들은 꽃수술과 꽃잎이 이미 떨어져나가고 없다.
조금씩 성장속도가 다른 열매들
다양한 성장모습을 보여주는 복숭가 열매와 꽃잎들

이 작은 열매를 보면, 누가 보던지 ‘아, 복숭아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꽃속에서 열매가 맺혀지는 것은 어릴 적 과학시간에 배웠던 수술과 암술, 그리고 암술방에서 시작하는 열매인 것이다. 작게 만들어진 복숭아 열매, 좀 더 큰 열매,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꽃잎 속에 숨어 있는 열매, 이 모든 열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게 될 것이다.

집에 와서 자료를 찾아보니, 이 모든 복숭아 열매를 놔두는 것이 아니고 일정 간격을 두고 모두 솎아낸다는 것이다. 좀 더 건강하게 자랄 복숭아만 놔두고 모두 손으로 떼어낸다고 한다. 복숭아 하나하나가 농부의 손에 의해 길러진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는 그런 날이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이 복숭아나무들과 복숭아가 변하는 모습을 추가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