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By | 2019년 5월 6일

새로운 식단으로 식사를 한지 어느덧 1년 반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이야기는 이미 적은 바 있다[글보기]. 그렇게 식사를 하면 굉장이 재미없게, 맛없게 먹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오늘 점심도 오랜만에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물론 아내의 지도(?)하에 만들기는 하지만,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다. 역시 스파게티의 맛은 소스의 맛이다. 지난 교회 바자회 때 한 권사님으로 선물받은 것이다. 소고기는 갈아진 한우이다. 거기에 기존에 우리가 먹던 야채들이 곁들어졌다. 오늘 하필 양배추 데쳐놓은 것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야채가 많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준비된 고기와 야채 위에 9여분 삶은 스파게티를 올리고, 거기에 스파게티소스(스위트 칠리소스)를 얹었다.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완성된다.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이것을 먹고 후식으로 배를 먹고, 또 커피에 도넛 하나를 추가로 먹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포만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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