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를 꺾어 식탁 위에 놓다

By | 2019년 5월 12일

오늘 밤에는 텃밭에 물을 주고나서 준비해 간 가위로 수레국화를 꺾어왔다. 이것이 소문나면 사람들이 그렇게 할까봐서 이미 어두워진 후에 살짝 텃밭에 나갔다. 그리고 활짝 핀 수레국화 중 일부를 꺾어 왔다.

그리고 그동안 오랜시간 동안 책장 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 긴 유리화병을 물로 씻고 물을 채운 후에 거기에 수레국화를 놓았다. 식탁 위에 올려 놓은 후 사진을 찍었다.

아홉 그루의 수레국화가 조금은 빈약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식탁 위에 올려놓으니 정말 아름다운 꽃을 보여준다. 이렇게 꺾어와서 화병에 꽂으면서 알게 된 것은 꽃 아래에 “씨방”이 있다는 것이다. 여태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2 thoughts on “수레국화를 꺾어 식탁 위에 놓다

  1. 김은영

    저렇게 파란 빛깔의 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마치 조화같아요

    Reply

김은영에게 댓글 남기기 댓글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