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사태를 보며,

By | 2019-09-27
jtbc 화면 캡쳐

누군가 내게 “명성교회가 세습의 길이 열렸네요”라는 말에 뉴스를 찾아 보았다. 진짜다. 해당 교단이 교회의 세습을 인정해준 결과이다. 급하게 “명성교회 뉴스룸”으로 검색하니 jtbc 뉴스를 보았다. 말그대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해주는 시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뉴스의 말미에 촛불집회를 하는 신학생들이 “명성교회는 살았지만, 한국교회는 죽었다.”라고 말한 대목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미 한국교회는 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경제가 부흥하면서 교회가 부자가 되었다. 종교개혁 시대의 교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닐까? 교회는 병들었고, 목회자는 부패했다. 모든 교회가, 모든 목회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일명 부자교회들의 모습이다. 아직도 복음전파를 위해 애끊는 기도와 헌신으로 애쓰는 교회가 목회자가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상실했다.

이제 한국교회에는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가 올 것 같다. 하나님의 공의를 상실한 교회에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실 수 없다. 하나님의 진리를 인간들이 짓밟았으니, 어디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겠는가?

단순히 부자세습만 문제가 아니다. 교회가 스스로 정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자가 되었으니, 재정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인간과 돈, 돈이 많은 곳에서 늘상 보여주는 인간들의 죄성은 교회라고 절대로 예외힐 수 없다. 겉으로 깨끗한 척, 겉으로 거룩한 척 하면서 거짓과 불의를 감추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재의 모습이다. 한국교회의 미래가 불보듯하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둔다.

2 thoughts on “명성교회 사태를 보며,

  1. 김은영

    저도 저 프로그램 봤습니다.
    왜 그리 가슴이 답답해지던지요?

    한경직 목사님의 저 한 마디에 모든 게 들어 있습니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1. 김형태 Post author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목사를 걱정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얄팍한 신학적 배경이 큰 문제이고…
      돈이 중심이 되버러닌 세상 속에서…
      교회마져도 돈을 좋아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숫자가 많이 모이는 것이 무든 믿음인 양 착각하고…
      헌금이 많이 모이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할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자신부터 중심을 잘 잡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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