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벌레들

By | 2019-10-05

토요일 오후,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아파트 안을 산책하였다. 작년에는 텃밭 A/B 구역 주변에 거미들을 아이폰으로 많이 찍었다. 그런데 올해는 추석 무렵에 경비실에서 대부분의 거미줄을 싹 걷어버리는 바람에 거미들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마리라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산택을 나갔다.

텃밭 C/D 구역의 담장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참으로 예쁘다. 모악산쪽 언덕에도 피어있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담장의 코스모스가 더 예쁘다. 아이폰을 가져다가 사진에 담았다.

텃밭 C/D 구역 담장에 있는 코스모스

그런데 102동쪽 담장역할을 하는 나무들의 잎사귀에 뭍은 이름모를 벌레들을 발견하였다. 전에도 한번 본듯한데(이미 까먹은) 흐린 날씨에도 예쁜 색깔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와이드뷰로 트리밍을 하고 나서 사진을 보니 정말 아름다운 색깔이다. 사진을 올려본다.

담장역할을 하는 작은 나무의 잎사귀에 셀 수 없을 정도의 벌레가 붙어 있다. [추가]”노랑배허리노린재 약충”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니 다른 종류의 벌레도 있다. [추가] 파랑게 보이는 길다란 벌레는 “노랑배허리노린재”라고 한다.

“노랑배허리노린재”와 “노랑배허리노린재 약충”이라고 한다.

담장 밖 나무에서 어렵게 발견한 거미 한마리.

A/B 텃밭에 있는 모정의 처마밑에서 발견한 거미.

가을은 이렇게 벌레들에게도 풍성한 계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양심도 정의도 다 버렸지만, 자연의 세계는 나름대로의 자연법칙에 따라서 균형있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이 균형을 깨는 것은 오직 인간이 아닐까?

[추가 2019.10.6.] 네이버지식in을 통하여 이들 벌레들의 이름을 알아냈다. 길다란 벌레는 “노랑배허리노린재“이고, 그보다 크기가 작고 등쪽에 두개의 점이 있는 것은 “노랑배허리노린재 약충“라고 한다.

노랑배허리노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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