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톨릭의 역사

By | 2019년 10월 13일
책표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표지의 안쪽에 저자인 “한스 큉(Hans Küng, 1928년 3월 19일~)”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한스 큉은 1928년 스위스의 수르세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성장기에 줄곧 가톨릭 도시인 루체른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치고 로마로 유학, 교황청 부설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1954년 27세 때 가톨릭 사제로 서품받았다. 이후 파리의 소르본과 가톨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60년 독일 튀빙겐 대학의 가톨릭 신학교수가 되었다. 1962년 가톨릭 교리와 신앙 실천의 주요 영역들을 혁신적으로 근대화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학자문위원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으나, 1979년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교리에 대한 비판이 파문을 일으켜 바티칸으로부터 가톨릭 신학 교수직을 박탈당했고, 이 일은 엄청난 국제적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20년 동안 ‘가톨릭 신학교수’가 아닌, 개인적인 ‘교회일치 신학교수’로서 튀빙겐대학에 계속 재직했고, 오늘날까지도 ‘비판적 충성심’을 유지하며 가톨릭 교회의 충실한 신부로서 생활하고 있다. 그의 수많은 저서들 가운데 특히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 <하느님은 존재하는가?>, <세계적 책임>, <기독교 : 그 본질과 역사> 등이 유명하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출판사의 서평“이다. 서평의 타이틀에 “예수는 과연 가톨릭 신자였을까?”라고 적었다. 이 말은 기독교인인 나로선 신선하게 다가온다. 우리가 늘상 살아가는 중에 이러한 질문을 던지지 못한 채, 그저 종교인으로 살아갈 때가 참으로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나면 여러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서론 – 갈등 속의 가톨릭교회

1 교회의 기원들
예수가 설립한 교회?
‘교회’의 의미
예수는 가톨릭 신자였을까?
최초의 교회
베드로
유대인들로 구성된 공동체
유대인과 기독교인과의 단절

2 초기 가톨릭교회
바울로
바울로가 세운 교회들
가톨릭 위계질서의 탄생
박해받은 소수의 인내

3 제국적 가톨릭교회
통일 제국을 위한 통일 종교
국가 교회
로마 감독의 지상권 주장
서구 신학의 아버지
삼위일체의 재해석
신의 나라

4 교황의 교회
최초의 진정한 교황
잘못된 교황들, 교황의 위조문서와 교황 재판들
독일계 부족들과 기독교
중세의 신앙심
이슬람
교황을 위한 국가
서방의 공식 – 기독교=가톨릭=로마
가톨릭의 도덕성
미래의 로마화를 위한 법적인 기초

5 교회의 분열
위에서부터의 혁명
로마화된 가톨릭교회
이단과 종교재판
위대한 신학적 종합
기독교인들의 계속되는 삶

6 개혁, 종교 개혁, 반종교 개혁?
교황 통치의 종말
좌절된 개혁
르네상스와 교회의 문제
종교 개혁
종교 개혁의 계획은 가톨릭적이었나?
교회 분열의 책임
로마 가톨릭 반종교 개혁

7 가톨릭교회와 근대
새로운 시대
과학과 철학의 혁명 – 이성
교회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문화와 신학의 혁명 – 진보
교회에 미친 계몽주의의 결과
정치적 혁명 – 국가
교회와 혁명
테크놀로지와 산업 혁명 – 산업
근대에 대한 전면적 비난 – 반계몽주의 공의회

8 가톨릭교회-현재와 미래
유대인 대학살에 관한 침묵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교황
개혁 대신에 복고
공의회에 대한 배신
일반 신자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
요한네스 24세의 제3차 바티칸 공의회?

결론 – 어떤 교회가 미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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