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해물칼국수’ 만들기

By | 2020년 7월 30일

장마로 비가 계속 내리는 여름, 칼국수 생각이 났는데 아내의 조언(명령?)에 따라서 칼국수를 만들었다. 일단 작품(?)은 이렇게 생겼다.

준비물

  • 칼국수 2인분
  • 자숙새우
  • 오징어 한마리
  • 호박
  • 당근
  • 표고버섯
  • 목이버섯(익혀놓은)
  • 브로콜리대(줄기부분. 이건 있어서 그냥 넣은 것임. 필수 아님)
  • 청경채
  • 양파
  • 당근
  • 다진 마늘
  • 국간장(집간장, 국물간장)

사전 준비

  • 야채는 씻어 취향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둔다
  • 오징어는 데쳐놓는다
  • 새우는 자숙새우라 씻어 놓기만 하면 된다

만드는 순서

  • 넓은 냄비에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를 끊인다. (끓기 시작해서 5분)
  • 다시마를 건져내고 중불로 줄여서 멸치만 더 끓인다. (7~10분)
  • 멸치를 건져낸다.
  • 양파와 당근, 표고버섯을 넣고, 끓인다. (3분)
  • 새우와 호박, 청경채를 넣고 끓인다. 이때 마늘을 넣는다. (2분)
  • 데친 오징어, 목이버섯을 넣는다. 남은 불에 데우는 정도로만 유지하면서
  •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국간장을 미리 넣을 수 있으나 싱겁게 먹기 위해)

국수는 어떻게 해?

  • 우리는 따로 국수를 삶음. 멸치국물 낼 때 다른 냄비에 따로 국수를 5~7분 가량 삶아서 준비해 둠.
  • 경우에 따라서는 양파 넣을 시간에 섞어서 삶아도 됨. 그런데 이런 경우는 국수가 국물을 잡아먹는 경우가 생김. 국수가 더 불게 됨.

식사 준비

  • 이제 국수를 대접에 넣고, 그 위에 넓은 냄비에 만들어진 해물과 야채를 나누어 올리면 된다.


3 thoughts on “건강한 ‘해물칼국수’ 만들기

  1. 김은영

    전주 시민들은 매일 맛있는 한정식 드실 것 같은데 그렇진 않겠죠.
    칼국수 맛이 어땠을지? 궁금하지만 직접 요리를 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네요.
    사이드 반찬인지 후식인지 모를 방울 토마토와 바나나의 조합도 좋구요~~
    두 분 정답게 후루루~~ 불어가며 드셨을 그림이 그려집니다.

    Reply
    1. 김형태 Post author

      전주시민들도 아마도 대한민국의 어디에서나 먹는 그런 식사를 할 것 같습니다.
      양념을 최소화하는 음식이 외면당하는 시대이니까요.

      아내의 코치(명령? 지시?)에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내는 워낙 계획적인 사람인지라 (그렇다고 절대로 차가운 사람이 아닌 따뜻한 사람입니다. 이 글은 아내가 보질 않습니다.ㅋㅋ)
      순서에 따라 하나씩 알려주어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매식사 때 마다 과일을 먹습니다.
      아내가 워낙 과일을 좋아한데다가…
      저희가 2년반 전에 식이요법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식단이 짜지는 것 같습니다.

      해물과 야채의 양이 많아서…
      저는 칼국수 중 일부를 덜어냈습니다.
      방울토마토도 조금 남겼습니다.
      칼국수 속에 야채가 많아서 입니다.

      낮에는 바나나를 먹었고….
      저녁에는 복숭아를 먹었습니다.
      요즈음은 낮에 복숭아, 밤에 바나나를 먹는데…
      바나나가 너무 빠르게 숙성이 되어서…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잘 먹고 사는데도… 살이 안찌는 것 보면 신기합니다. ㅋ
      살찌는 것은 결국 탄수화물의 과다섭취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괜히 먹는 이야기만 많이 했네요.
      한국에는 비가 많이 와서 이곳 저곳에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올해는 장마도 길고, 비도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Reply
      1. 김은영

        교수님
        살찌는 것 = 탄수화물 : 핵심이네요!!

        전주에도 비가 엄청나게 내렸던덴요.
        댁이나 주변에는 별일 없으시길 빌게요.
        올해 비피해는 지역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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