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의 시대

By | 2020년 10월 13일

오늘 페이스북에 뉴스 하나링크하며 이렇게 적었다.

“택배의 시대”에 살고 있는 ‘나’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정말 어렵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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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도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고, 고령자들이 많은 아파트라서 택배가 잦다. 각종 택배회사들의 차량이 오전부터 저녁늦게까지 배달을 한다. 박스를 들고 서둘러 건물 안을 들어가는 모습과, 건물을 나오면서 문자를 보내는 모습, 시동을 걸어놓은 차량을 다음 동으로 운전해가는 모습 등 택배기사들의 바쁜 움직임을 아파트내에서는 익숙한 모습이다.

오늘 기사내용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택배기사 한명 한명이 모두 자영업자로 되어 있다는 것과, 물류센터에서의 분류작업과 상하차작업을 직접 한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배달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에서 한다고 생각했던 작업도 직접 한다고 하니 놀랍다. 그만큼 그들의 업무량은 증가하고, 육체적 노동이 심해진다.

그들이 일반 근로자와 같은 노동의 강도와 시간을 일하게 하고, 거기에 맞는 보수를 받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택배비 상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만, 상승된 택배비가 그들에게 모두 돌아갈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할 듯하다.

무인택배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사람이 해야 하기에 우리 사회는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야 할 것이다.

2 thoughts on “택배의 시대

  1. 김은영

    우리나라처럼 택배가 많고 발달한 나라가 있을까 싶습니다.
    편리해서 좋기도 하지만 직접 식당을 찾고 쇼핑을 하는 재미가 줄어드는 점도 있더라구요.
    택배 오시는 분들께 따듯한 감사 한마디라도 더 나누면 좋겠습니다.

    Reply
    1. 김형태 Post author

      어떨 땐 인사 건네기도 미안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그만큼 배달할 곳은 많고… 몸은 고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뭔가 대책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팡 뺴고는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 택배를 합니다.ㅜㅜ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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