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함

By | 2024년 1월 17일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옴

<<무례함>>

누군가 제게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힘든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사람들의 무례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실 젊어서는 그 무례함이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 그 무례함이 얼마나 마음에 큰 상처로 다가오는지 깨닫게 된다.

무례(無禮)의 사전적 의미는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음”이다. 그렇다면 “예의”는 무엇인가? 굳이 예의(禮儀,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예의(禮誼,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정도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지키지 않은 것은 사회구성원으로서 기본자세가 아닌 것이다. 굳이 禮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禮誼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무례함이 만연해있다.

특히 운전을 하다보면 그 무례함은 운전습관으로 그대로 나타난다. 영장류 중에서 왜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르는가?라는 질문을 꼭 던지지 않더라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 그것은 사회적 질서이고, 기본이 된다. 세상을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는, 아니 무례하지 않을 수준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래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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