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아내가 화내지 않습니다.

By | 2010년 7월 1일

제 아내는 온순한 사람입니다.
지혜롭습니다.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내를 “나다나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다나엘은 예수꼐서 칭찬했던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나다나엘아, 너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로다. 네 안에는 간사함이 없도다”라고 칭찬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아내는 그런 성품을 가졌습니다.
간사함이 없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화들짝 놀래는 법도 없고… 늘 지혜롭고… 차분하게 일들을 처리해 갑니다.

저는 결혼 후에 아내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지금도.
그런 인격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저는 제 부족함을 알기에 아내가 인격적으로 얼마나 성숙해있는지 압니다.

그런 아내가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가족들 때문은 아닙니다.

그 이야기를 여기에 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기를 거쳐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해 둡니다.

위기를 늘 지혜롭고 차분하게 해결해 가는 아내를 보면서….
“당신은 내 스승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년엔 꼭 아내와 관련된 책을 한권 쓰려고 합니다.
제목을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내 아내에게서 배우라” …… 너무 건방진가? 무릎팍도사에서 건도 같은…
“아내로 부터 배우는 남편” …… ???
“남편을 살리는 아내” …. 이거 무슨…. 광고 같은…느낌… ㅂㅇㄱㄹ
“아내,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 너무 유치한가?
“아내는 공부중”….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출근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심란하고 복잡한 마음을 추스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말입니다.

 

아침에 쓴 글 두 개중 이 글은 공개로 돌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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