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By | 2013년 3월 25일

12835025전주로 이사올 무렵 시작한 역류성 식도염(Reflux Esophagitis) 때문에 난 늘 저녁을 적게 먹고 확실하게 소화시킨 후에 잠자리에 든다. 저녁시간에 단 것을 최대한 피한다. 증세가 좀 심해질 때면 좋아하던 밀가루 음식도 피한다.

지난 주 몸이 좋지못한 상태에서 무리했는지 몸이 말이 아니었다. 토요일 저녁과 어제 저녁에 저녁을 먹자마자 잠이 들고 말았다. 잠이 들면 안되기에 베게를 쌓아놓고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잠에 빠지고 말았다.

새벽에 일어났을 땐 심한 가슴통증(의학에서는 heartburn이라고 한다)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 겨우 아침까지 버티고 아침식사를 했지만 음식을 넘길 때마다 발생하는 가슴통증이… 점심때까지 이어졌다. 오후시간에 좀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저녁식사 때도 힘들게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단음식(아이스크림, 초코렛 등)을 피하고, 저녁을 최대한 일찍 먹되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로 가능한 많이 마시지 않고 (차 종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를 충분히 시킨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지금의 증세로 봐서는 내일 새벽에도 꽤나 고생을 할 듯 하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을 투여해야 할 듯 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내시경을 해야 한다. 확인은 해 봐야 하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늘 씩씩하게 보이나 보다. 그것도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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