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접수 2일째 서울권 의대지원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봅니다.

By | 2010년 12월 18일

주원이의 원서접수를 앞두고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부모로서 별로 해 준 것은 없지만, 그동안 관심이 없던 원서지원 분석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ㅋㅋ 주원이의 원점수가 평소의 점수보다 낮았기 때문에 처음에 눈높이와 자세를 낮추고 입시에 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제와 오늘, 주원이의 담임선생님과 학년주임선생님께서 계속 전화를 주셔서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제시해 주고 계셔서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실은 원서접수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놓았던 저와 주원이는 학교의 제안에 따른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서울권(강원, 경기 포함)에 지원할 수 있는 의과대학들을 먼저 정리해 봅니다.

가군 : 연세의대, 울산의대, 성균관의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중앙의대, 아주의대,

나군 : 서을의대, 중앙의대

다군 : 아주의대, 한림의대
지원 성향들은 몇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최고득점자들의 성향입니다.

연세대 – 서울대 – 아주대 조합니다.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안전하게 다군을 한림대를 선택합니다.

다음은

울산의대 or 성균관의대 – 서울대 – 아주대 조합입니다.

이 학생들은 울산의대나 성균관의대의 최초합격 예상자들의 조합입니다.

이 경우보다 약간 더 점수대가 약간 낮은 학생은…

나군의 서울대 대신에 중앙의대를 선택합니다.

나군의 중앙의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다군을 아주대 보다는 좀 더 안전한 한림대를 선호합니다.

좀 더 낮은 학생들은…

한양대 or 중앙대 – 서울대 다른 학과 – 한림대 조합이 많습니다.

여기보다 약간 더 낮은 학생들은…

가군과 나군에 지방에 있는 의대들을 선택합니다.

어찌 한국의 입시 성향이 서울권과 지방으로 이분화 되었는지 안타깝습니다.

첫째 주찬이가 한 말이 있습니다.

“전남의대와 한림대 합격자 중 나만 유일하게 전남의대 왔다”라고.

지방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도…

이렇게 서울과 지방의 서열화는 한국의 미래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학회에 가보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방국립대들의 위상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지방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서울권에 있는 의대 입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로 진학사와 메가스터디의 데이타를 주소 생각해 본 것이고….

각자의 보는 관점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 서울권 의대를 지원하는 분들의 의견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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