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나가지 않는 크리스천

By | 2013년 5월 3일

오늘 아침 조선일보 종이신문에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천(Christian)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이런 모습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가긴 합니다만,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왜냐면 교회라는 것은 “건물”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모임 자체”를 의미합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한 크리스천의 경우,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하는 일련의 모든 행위적인 것들을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무교회주의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교회의 건물적 요소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결국은 모임을 갖기 위해서 건물을 빌리는 결과를 가져왔었죠.

혼자서 믿음을 가지고 조용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반문해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고 답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스스로 하나님께 설명을 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합니다.

현대교회가 변질되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안타까운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문기사에 난 것 처럼 교회의 시스템 문제에 대한 반감으로 교회를 등졌다고 하지만, 진정 그러한 사람들은 스스로 예수님 말씀을 따르는가?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4)”라고. 과연 십자가를 질 각오가 스스로 되어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각자의 의사를 존중해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물어보자는 것이다. “내가 진정 크리스천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말입니다.

물론 교회가 변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교회를 이루고 있는 것은 크리스천 한사람 한사람입니다. 이들이 각자 변할 때 교회는 변화될 것이다. 한국교회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스스로 영향력을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인터넷 조선일보의 기사 캡쳐. 기사의 모든 저작권은 조선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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