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를 보면…

By | 2013년 5월 6일

자동차 문화는 그 사회의 선진국의 척도를 측정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OO은 강대국은 될 수 있어도, 선진국은 되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을 간혹 한다. 그 문화의 선진화없이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동차 문화를 본다면 참 답답해질 때가 너무 많다.

난폭운전과 매너없는 운전, 배려도 없고,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보이지 않는다. 도로에서 만큼은 말이다.

이러한 운전습관 속에서 나는 인간속에 숨어있는 “간사함”과 “비겁함”을 본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속에 있는 속성 두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자동차는 우리의 발을 대신하는 기계이다. 운전을 난폭하게 또는 무지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발의 난폭함과 무지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운전에서 양보나 배려가 없는 것은 실제 그 사람의 삶에서 보여지는 행동의 일부일 뿐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을 할 때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휴대폰이나 DMB, 화장이나 흡연 등도 안전운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좋은 운전습관은 단순한 주행능력 뿐만 아니라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문제를 포함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의 문화는 시동을 걸어서 도로를 주행하고 또 주차장에 주차해놓는 것, 더 나아가 차량을 관리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총제적인 행위적인 결과물이다. 도로에서의 운전습관 뿐만 아니라 주차장에서의 주차 매너 또한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현존하는 미래인 젊은 사람들 중 나쁜 운전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더욱 더 마음이 아프다. 그들도 기성세대들에게 배운 그대로 도로에서의 나쁜 습관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그런 모습이 학생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여과없이 그대로 전수되어, 말그대로 “세대에 흐르는 저주”가 되고 말기 때문에 운전문화는 우리가 성급하게 고쳐야 할 당면 문제이다.

아무튼 서로가 얼굴을 붉히지 않고 좀 더 멋진 자동차 문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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