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니합창단 뉴스를 보고

By | 2013년 9월 5일

부끄러운 모습이다.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변질은 그 모습이 더욱 추잡해진다. 한국은 이미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의 기독교선교국가되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가 선교지이다. 이런 와중에 선교단체가 아닌 “문화단체”를 자처하는 단체들의 선행은 한국의 입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선행뒤에 숨겨진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차라리 시작하지 않았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을 자아낸다. 이것의 진실이야 어째든지간에 이런 상황이 뉴스화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문제”의 수준을 넘고 있는 것이다. 처음 순수했던 마음과 열정이 변질되는 것이 더 무섭기 때문에 이런 뉴스는 스스로 내 자신을 돌아다보게 하는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을 것이다. 문화와 환경이 다른 사람들을 더 나은 삶(이것마져도 매우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을 위해 그들을 돕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런 일들은 “순수함”과 “열정”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그런 기적에 가까운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돈이 모아진다(때론 의도적으로 돈을 모으기도 한다. 스스로 선한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는 기만적 생각으로). 돈이 모아지면서 순수성은 사라져간다. 변질되어가는 것이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왜냐면 모든 피해가 “아이들”에게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그것을 주도했던 “어른”들은 그냥 발을 빼기만 하면 되지만, 그 아이들은 상실감과 배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뉴스를 보는 내 자신은 스스로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고, 더욱 겸손하고 겸허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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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터넷 노컷뉴스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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