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관람기

By | 2013년 10월 6일

P4 주차장(외부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로 들어가서…다시 내부순환버스에서 내렸다는 뜻임)에 내리면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온 몸에 금박을 입히고 마네킹처럼 서 있는 퍼포먼스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관광지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걸 다 하다니… 멋집니다.

메인 스탠드 입구입니다.
표검사 열심히 합니다. 가방도 뒤집니다. 폭팔물 가지고 갈까봐서요…
좀 허술합니다.
외국에서는 정말 쎄게 하는데…. 제가 좀 착하게 보였을지도…. 으흐흐흐흐..

경비는 내가 지킨다. 젊은 특공대원들의 위용(?)…
그런데 세퍼드는 쑥쓰럽다고 고개를 돌립니다. 이런…개….

메인 스탠드의 뒷모습입니다.

기념품 코너… 장사 잘 됩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먹는 코너도 괜찮습니다. 전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공공장소에서 흡연입니다.
냄새…..

대갈통을 한대 갈려 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전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제가 한 것은 아닙니다.
아내가…ㅋㅋㅋㅋ
찐계란도 준비했고… 학생들에게 줄 샌드위치와 쿠키, 그리고 잡다하게 먹을 것들….
그런데 요놈들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찍 나오면서 주고 왔습니다.
아마도 출출할텐데… 맛있게 먹었을 겁니다.

대회 조직위원장은 박준영 전남지사가…. 각 선수들… 막사(?)를 순시합니다.
꼭 필요한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격려 차원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이유로… 스탠드는 한가합니다. 벌써 술에 떨어진 외쿡인도 보입니다만…
전체적으로 매우 차분합니다.
공식가격이 72만원짜리….. 좌석이지만… 지각생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할인해서 샀거나…. 저 처럼… 공짜로 얻었거가…. 아니면 너무 늦게 출발해서 왔거나.. 하지 않고서는…
이런 곳은 일찍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만큼 얻는 것이 많습니다.

청소차 3개가… 먼지하나라도 다 쓸러가 버립니다.
왜 그런지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4초안에 교체하는 타이어가… 모두 커버가 씌어있다는 사실….
첨 봤습니다. ㅋㅋㅋㅋ

선수들이 저런 관광버스 타고 (저거 런던이나 파리에서 많이 봤던)…..
퍼레이드를 하면서 인터뷰를 합니다.
물론 잘 알아먹지 못하죠…..

서운하니…좀 더 근접해서…찍어 보고…

이런 버스라는 것 보여줄려고 전체 넣어서 찍어 보고…

인터뷰가 스크린에 나옵니다. 메인 스탠드에서만 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분위기…아니까….

이제 식전 행사가 시작됩니다. 군악대… 아저씨(?)들의….. 퍼포먼스….. 어디서 많이 봤던거라…..

그 동안에도…. 스크린에서는…. 선수들과의 인터뷰가 중계됩니다.
버스타고… 지금 트랙을 열심히 돌면서… 인터뷰를 하는거죠…

국악대의 퍼포먼스…. 그런데 사진이 흔들림…. (그 많은 사진 놔두고…하필 이걸 고르다니…..ㅠㅠ)

무슨 농악 퍼포먼스 입니다.
저 학생(?)들…. 밥은 먹고 하는지……
활기차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선녀(?)입니다.
얼굴 잘 안보이는데….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마치고… 갑자기…. 강남스톼일……. 스톼일………. ㅋㅋㅋㅋ

이어서 블랙이글스의 공연입니다.
이거 TV에서만 보다가….. 실제 보니…. 왜 사람들이 이런 걸 보려고 하는지…이해는 갔습니다….
블랙이글스… 언제 만나면 꼭 전주비빕밥 사줘야겠어요…. 짝짝짝!!!

블랙이글스가 하늘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사이…..
트랙에 왠 미녀들이 나타납니다. 국기를 들고…..
전에 서울모터쇼에서 봤던… 그런 미녀들보다…훨씬 더 건강한 미녀들입니다.
실외 + 깃발……..이 더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미녀들이 나오건 말건… 하늘에선 블랙이글스가… 연막까지 써가면서…
공연을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해도… 올해도 500억 적자….날 것 같아요…..

메인 스탠드와는 달리… 방향이 반대인 스탠드에서는….
윗쪽으로 다 올라가서…. 관람하네요……
햇빛도 그냥 다 들고…
그런데 메인 스탠드도…상단 1/3까지는…햇빛 다 들어와요….
여름에도 안탄 팔뚝이 다 탔어요… 첨 도착했을 땐 비가 왔는디….. ㅎㅎ

그 사이에 트랙에서는 뭔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블랙이글스가…. 트랙이 분주해지건말건…. 준비한 모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칩니다. 짝!짝!짝!

그 사이에 트랙에서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특히 방송관계자들이…모여듭니다.

스탠드에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차들이 막사(?)를 떠나… 트랙으로 옵니다.
물론 한바퀴 완전히 돌고 오죠….
이때부터 시끄럽기 시작합니다.

귀마개를 해야 합니다. ….. “귀마개를 해야합니다. 빨리 빨리 해야 합니다” -박시온-

역시 관심은 베탤입니다. 예선1위였기 때문에 가장 앞에 섭니다.
그리고 전주에 도착해서 봤습니다. 우승했다고…. ㅋㅋㅋㅋ

예선 2위는 방송기자들이 별로 안갑니다. 불쌍합니다. 22명 2등인데…
그래서 한컷 찍었습니다. 이름 모릅니다.

선수들이…. 출발해서…한바퀴를 돌고 오는 동안… 스탭들이 모두 빠집니다. 우르르…….

이제 선수들이 각자 정해진 자리에 섭니다. 역시 베텔이….. ㅋㅋ

선수들 막사…스텝들이 있는… 실은 격납고…건물..옥상인데…
저 사람들 저기에 있는 것… 불법일 것 같은데….. 어케 저기에 있는 것일까?
아무튼… 허술한…

출발할 때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앞에 앉는 아저씨가.. 일어나서… 야단법썩 떠는 통해 못찍고… 다른 선수 찍었습니다.
그 쉐이…. 통로에 카메라 큰 것 들고… 한 컷 찍어보려고…서 있던 사람들한데….
“어이~~(내국인용), 헤이~~(외국인용)”하면서….

“니들 때문에 안보여…나와! 나와!” 소리쳤던 바로 그 두 놈들입니다.
나이 쳐먹어서…그러면 안되죠… 잠시 사직찍기 위해서…일어선 것도 아니고…..

아무튼…차는 계속 달립니다.
미치도록 달립니다. 시끄럽습니다. 달립니다. 시끄럽습니다. 달립니다. 귀가 아픕니다. 어지럽습니다.

중간에 자기 선수에게…몇바퀴 달렸는지 알려줍니다.
정신이 없을테니….
문제는 보는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앞에 아저씨는… 어깨를 톡톡쳐서…앉혔습니다.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55바퀴 도는데…… 15바퀴 정도 보다가…출발했습니다.
주차장까지 가서…
순환버스 타고….
환승버스로 갈아타고…..
제3주차장(목포대교 끝에 있는 신외항에 있는 주차장 – 원래는 북항에 있는 주차장이라고 해서..헷갈림.. 안내문 나간 후에 바꾼 듯)

제가 3주차장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직직만 하면 되고… (목포대교도 구경하고…)
실제 1, 2 주차장에 비하여 그리 멀지도 않고…..
나올때도 역시…고속도로 진입이 매우 용이합니다.

정리합니다.
1. 무조건 일찍가야 합니다.
2. 먹을 것은 싸가지고 가면 좋고.. 현지 조달도 좋습니다. 선택폭은 적습니다.
3. 관람 문화는 아직….
4. 아이들은 안데리고 왔으면 합니다. 귀 다 망가지고….
5. 아이들도 티켓팅했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그냥 데려오니… 빈자리만 보이면… 가방 두고.. 가족들 눈치보고… (별로 좋지 않게 보입니다)
6. 전체적으로 무난한 진행이라고 봅니다. 스텝들이 고생많이 했겠어요…
7. 주차장 공간이 그 안에도 있지만… 차량이 몰리면 안됨으로…지금같은 분산식..주차 방식이 좋을 듯 합니다.
8. 식후 공연이 있는데 그냥 왔습니다. 아깝지만… 시스타와 2PM인데…… 그냥 왔습니다. 고생않고 오려면… 아무래도… 버리는 것도 있어야…

제가 참관하게 된 이유는… 딱 두가지입니다.
1. 티켓 두장을 얻었다.
2. 도대체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가?를 직접 확인해 보려고….

모든 사진은 무보정입니다. 사이즈만 폭을 800픽셀로 줄였습니다.
조금 보정하면 더 화사한 사진이 될 것같은데… 피곤해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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