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By | 2011년 4월 1일

매월 1일 아들들에게 용돈을 보냅니다. 실은 1일에 약간의 돈이 들어오긴 하는데 용돈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봉급이 담달 1일까지 남아있을리가 없고요. 아무튼 용돈은 보내야 합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수당 등이 4개월치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수당이 줄어서 나왔네요. 그래도 목돈 형태로 받으니 그저 좋을 수 밖에요. 이걸 조삼모사라고 했던가요? ㅋㅋ

아무튼 아들들에게 용돈을 보내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날라왔습니다. 두 아들의 반응이 다릅니다.

이럴 땐 저의 부모님을 생각해 봅니다. 철없던 시절.. 그저 용돈 받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았던 젊은 날의 저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두 아들 모두 등록금은 졸업하고 갚는다고 하니 그 때를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용돈도 갚겠다고 문자를 보내니… 많은 생각들이 오갑니다. 용돈 갚을려고 과외하는 것은 그리 썩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용돈의 폭을 조금 더 늘이거나 나머지는 등록금에 보태는 것이 아빠된 저로서는 더 좋습니다.

학생의 본문은 공부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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