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By | 2013년 11월 29일

아침에 출근하면 꼭 커피를 마신다. 주말에는 찾지 않은 것으로 보아 중독성은 없는 듯 하다. 보통 하루에 두 잔 정도 마신다. 물론 석잔을 마실 때도 있긴 하다. 네스프레소 커피를 접한지 3년이 되었다(네스프레소 커피 관련 글 보기).

16가지의 기본 맛과 계절마다 나오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구성된 네스프레소 커피이다. 내가 주로 먹는 것도 한국인이 좋아한다는 그 맛에서 벗어날 수 없다.

1. Indriya from India
2. Arpeggio
3. Volluto
4. Livanto
5. Fortissio Lungo
6. Vivalto Lungo
7. Linizio Lungo

이번에 이렇게 주문했다.

오늘 아침에 커피를 내리면서 마시는 커피잔은 늘 아침마다 사용하는 커피잔이다. 후배인 양종철교수가 2년 전에 선물로 준 커피잔이다. 좀 비싸보이는 커피잔인데 사용하면 할수록 참 좋은 커피잔이다. 오늘 아침에는 그 후배가 생각난다. 얼마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귀국할 것이다. 그 후배가 귀국하면 함께 커피를 마셔야겠다.

 * 한참동안 이 커피잔을 누가 선물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 글을 보고 후배교수가 준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무렵에 안식년이나 연구년으로 외국에 나가 있던 교수 명단에서 찾아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글 안에 넣어 두었다. (2017년 5월 26일)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