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By | 2014년 5월 11일

“거짓말”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거짓말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미는 일은 거짓말이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장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하거나 변질시키거나 듣는 사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모든 행위는 거짓말이다. 특히 뉴스(사전적의미 : 1. 새로운 소식을 전하여 주는 방송의 프로그램. 2.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아니한 새로운 소식.)를 전하는 매체일수록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선동적인 보도, 또 왜곡하는 보도 등은 모두 거짓말이다. “그냥 모르고 듣는 이야기를 전했어요”라고 개인이 말하는 것과는 그 책임의 정도가 달라야 한다. 이번 세월호 사태를 통해 우린 많은 생명을 잃었다. 순전히 인재였고, 그들의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어른들의 잘못으로 잃어야 했다. 그 와중에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의 행태는 참으로 수준 이하였다.

왜냐면 그들은 수없이 거짓말을 했다.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수많은 국가적 대처능력을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대로 중심을 잡고 가야 할 매체들은 국민을 더욱 불신과 실망의 길로 이끌었다. 국민은 정부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들로 믿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수많은 검증되지 않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 모든 것에는 “거짓말”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요한복은 8장 44절에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거짓말은 한 개인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단체나 국가 모두에도 같이 적용된다. 거짓말이 얼마나 우리사회나 개인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십계명의 아홉번째 계명에서도 나타난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우리는 쉽게 거짓말을 한다. 회사에 지각한 사원이 핑계를 댄다. 그것은 단순한 핑계가 아니라 거짓말이다.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절대로 핑계라는 말로 자신의 거짓을 축소해서는 안된다.

우리사회는 온통 거짓말이 난무한다. 심지어는 가정안에서도 거짓말이 난무하는 시대이다. 정직하지 못한 사회는 절대로 건강할 수 없다. 원래 인간은 정직하게 살도록 창조되었으나(전도서 7: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죄 때문에 거짓말을 시작했다.

정직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 부터 칭찬과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기쁨을 가득하게 해 주신다.

  •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84장 11절)”
  •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시편 97장 11절)”

정직은 한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와 국가의 능력이다. 이번 세월호 사태를 통해 우리가 수많은 것을 잃게 된 중심에는 “거짓“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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