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웅얼거림

By | 2014년 6월 25일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노인병동쪽으로 가는데 TV를 보고 있던 엄마와 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 아이 : “어엉~~~~” (TV를 가르키며)
  • 엄마 : “어엉~~~~” (TV를 쳐다키며)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웅얼거림(옹알이, babbling)에 그렇게 반응하는 것을 본다. 아이의 말이 웅얼거릴 뿐이지 아이는 지금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TV에 나오는 무언가를 보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저기 저 아저씨는 뭐야?”라던가? “저거 색깔은 뭐야?” 또는 “저기 나오는 동물이 귀여워”라던가 하는 말을 했을 것이다.

엄마는 아이의 웅얼거림을 따라하면 안되고, 아이가 무엇을 가르키는지를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대답을 했어야 옳다. 그래야만 아이가 더 똑똑해진다. 같은 웅얼거림이 눈높이 교육은 아니다.

아이들의 신체발육은 천천히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신체발육에 맞추어 반응하는 것은 잘못이다. 아이는 자신의 의사전달과는 달리 웅얼거림으로 나타났을 뿐이다. 따라서 엄마는 정상적인 성인의 말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엄마가 또박또박 말을 정확하게 해주는 경우에 아이들은 더욱 더 똑똑하게 자란다.

엄마가 제대로 말을 해주어야 아이의 언어발육상태도 훨씬 더 좋아진다. 웅얼거림은 본질이 아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