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내빈(外華內貧)

어느 신문에 ‘일본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보고 한 말’이라며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이렇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들 스스로로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는 내용들이 실린 뉴스이다. 외화내빈(外華內貧) 작금의 우리사회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지적의 말에 한국의 젊은이들은 당연히 불편함이나 불쾌감, 나아가 분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비난적 표현에… Read More »

영화, Agora (2009)

이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사실적인가?하는 문제를 떠나 영화에서 보여주고자하는 주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수학자이자, 철학자, 그리고 천문학자로서 살았던 히파티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독교가 양적으로 성장했을 때 보여주는 광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라는 매체가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지만, 종교의 광기와 반지성이 우리의 역사에서 얼마나 반복되었는가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영화이다. 이런(기독교를 까는) 내용으로 인해 제대로… Read More »

영화, Her (2013)

1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굳이 만든 시점을 이야기한 이유는 ChatGPT가 나오기 10년 전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물론 AI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된 시점이긴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미래공상영화 아마도 5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미래공상영화는 있었고, 그런 영화에서 펼쳤던 상상의 세계는 많은 것들이 이미 구현되어 우리세상에 펼쳐있다. 이 영화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에 대하여… Read More »

비판적 사고를 키우라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오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정보가 많던지 적던지 간에 우리는 그 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판단이 필요하다. “비판적 사고”는 “비난적 시각”과는 다르다. 비판적 사고는 당연히 에너지가 소비된다. 일종의 필터링(filtering)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에 대하여 늘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맹신”이라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 Read More »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떄, 누군가는… 우주를 바라보고 미래의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인류를 연구하며, 인간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열심히 참치를 잡는 사람도 있고, 타국이지만 한국에 들어와 열심히 일해서 고국으로 돈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원들도 있고, 젊은 사람들이 회피하는 일터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도 있고,… Read More »

사회주의국가가 되어가는 사회

위키페디아의 정의를 보자. 사회주의(독일어: Sozialismus, 러시아어: Социализм, 프랑스어: Socialisme, 중국어: 社会主义, 영어: Socialism)는 생산수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동 경제와 모든 사람이 노동의 대가로 평등하게 분배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다양한 사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며, 또는 그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글위키페디아 진보를 자처하는(결코 진보적 성향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민주당에서 내놓은 정책은 전체적으로 사회주의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기본소득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몇년동안 길거리 프랑카드에서… Read More »

책, “유튜버가 사라지는 미래”(오카다 토시오 지음)

작은 아들의 추천으로 주문한 책.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당황했다. 유튜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이 세상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ChatGPT가 나왔다면 좀 더 많이 이야기를 썼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들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마도 앞선 세대들은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젊은 세대들이라고 이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Read More »

영화, Overlord 2018

전쟁영화이면서 좀비영화이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의 만행에 더해, 좀비요소를 넣음으로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보여진다. 좀 혐오스서운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지 19금이다. 어제 포스팅에 ‘좀비 영화 하나 봐야겠다.’고 했었는데 진짜로 보게 되었다. 3,800만불을 들여서 만든 영화이다. 나름대로 영화제작을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재미로 봐도 될 듯하고, 전쟁에 대한, 인간의 잔혹성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봐도 무방할 듯하다.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못한 영화이다.… Read More »

퇴직금이 50억원?

이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월급 300만원 정도 받던 직원이 퇴직하는데 주는 퇴직금이 50억원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다. 법원은 당연히 검찰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법리적 해석을 했을 것이다. 법원의 판결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회적 정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법리적 해석이 국민의 정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검찰이… Read More »

영화, 앤트로포이드(Anthropoid, 2016)

전쟁영화이다. 제2차세계대전 중 체코에서의 독일군장교의 암살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다. 2016년 9월에 개봉했고, 우리나라에는 2018년 1월에 개봉되었다. 위키페디아에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나치가 유럽의 전역을 함락하고 있을 무렵 체코의 통치자이자 홀로 코스트 계획을 추진하고 있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를 제거하기 위해 영국과 체코 슬로바키아 망명 정부가 극비리에 계획을 수립한다. 낙하산을 타고 체코 인근에 침투하는데 성공한 두 명의 최정예…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