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강의

다리(Lower Limb) 강의를 마치다

오늘 다리(하지, lower limb) 강의 네번째 시간이었다. 다리강의 마지막 수업이기도 하다. 이상하리만큼 말이 느려진 첫번째 수업으로 인해 쉬는 시간 없이 연강을 하였고, 10분 일찍 수업을 마쳤다. 해부학 총론이 끝나고 나서 처음 배우는 다리의 해부학은 결코 쉬운 부분은 아니다. 모든 용어들이 난생 처음 듣는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다리 수업을 들은 후에 팔 강의는 좀 더 쉬울 것이다.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Read More »

다리, 두번 째 강의

어제 첫번째 강의를 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vertigo의 반복은 하루 종일 나의 삶의 질을 떨어 뜨렸다.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늘은 왠지 괜찮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둘러 출근을 하고 1, 2교시 수업을 진행했다. 의예과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질문을 참으로 많이 한다. 쉬는 시간이 없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수업 내용에 대하여 다시 질문을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Read More »

개학 첫 날 첫 강의

강의를 마치고 어제 오후는 완전히 뻗었다(?). 일명 개피곤… ㅠㅠ  오늘 아침에서야 겨우 어제 개학 첫 날 첫 강의를 기록해 둔다.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에게 3-4교시 수업을 조금 일찍 시작하자고 몇일 전에 미리 양해를 구해 놓았다. 왜냐하면, 교육과정개발TFT의 첫 회의가 있고, 그 때 일정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강의는 10시가 조금 못되어 시작되었고, 50여분간 강의를 한 후, 10분 휴식,… Read More »

조직학 실습

1학기에 수업만으로 진행되었던 조직학실습이 3쿼터에 진행되고 있다. 모두 9번의 실습과 1번의 평가로 10주간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이 되면, 5교시에는 이론적 지식을 쌓기 위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나서 1호관 3층 실습실에서 학생수가 많아 A반과 B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강의실에서는 주로 1학기에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오늘 관찰할 슬라이드들의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고 실습실에서는 각자 현미경을 가지고 조직 슬라이드를 보면서 학습목표에… Read More »

1학기 강의를 마치며

통합강의 “인체의 구조와 기능 2″에 속한 “신경해부학” 중 내가 맡은 부분이 끝났다. 이번주가 1학기 마지막주(20주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곧 종강이다. 나는 신경해부학 중 “서론(introduction)”과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 basal nuclei)”을 강의했다. 한 때는 신경해부학의 대부분을 가르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처음과 끝부분을 강의하고 있다. 바닥핵은 운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학습된 운동을 선택하는 기관이다.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미세한 운동을 할… Read More »

강의 때 사용하는 무선헤드셋 마이크 시스템 AKG SR40

나는 강의 때마다 무선 헤드셋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이유는 일단 손으로 들고하는 무선 마이크보다 생생하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항상 마이크와 입의 간격이 일정하기 때문에 일정한 소리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를 강단에 가만히 서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무선이어야 한다. 최근에 젊은 임상교수 한명이 헤드셋 무엇을 쓰냐?고 묻는다.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해오던 무선헤드셋 시시템을 좀 자세히 기록해 두려고… Read More »

배(복부, abdomen) 강의를 마치다

대부분의 강의가 오후시간에 배정되고(해부학교실 주임교수이니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메니에르와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인한 몸의 불편함이 좋은 강의를 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강의야 늘 그렇지만 키노트로 진행되고, 내가 계획한대로 대부분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의 컨디션이 따라주지 못함으로 인해 더 열정적으로 강의할 수 없음이 아쉽다. 오늘도 오전에 재활의학과의 진료와 MRI 촬영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곤한 상태에서 시작한 강의는 중간에… Read More »

의예과 의학용어 첫강의, 2016

교양과목만 배우던 의예과 학생들이 2학년에 접어들면서 전공과목들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년간 본대캠퍼스에서 놀던(?) 학생들이 학습의지를 가지고 의대캠퍼스로 왔다. 나름대로 의학공부를 시작했다는 것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약간 경직된 모습이었다. 헐~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학생들도 없었다. 이해는 빠르게 하였다. 역시 머리 좋은 녀석들이다. 이 친구들이 미래에는 의료나 의학의 중심이 될 날이 올 것이다. 오늘은 전체적인 강의의 계획과 의학용어의 정의, 인체구조에 대한… Read More »

새학기를 앞두고

다음 주 수요일(3월 2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된다. 오전에 입학식이 있고, 오후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서론(introduction)을 강의하는 내가 처음 강의를 시작한다. 오늘 오전에 학생들에게 강의안을 보냈다. 그리고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아서 몇 자 적어본다. 다시금 내 자신을 돌아다 보고 있다. 내가 본과 1학년일 때 보았던 교과서를 책장에서 꺼내본다. ‘내가 왜 해부학을 전공했지?’ ‘내가 교수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등등 수많은 생각들이… Read More »

2016학년도 강의계획

일단 외부대학 강의가 전혀 없다. 교육부 감사의 결과에 따라서 외부대학 강의를 모두 취소하였다(그 뒤로 의대의 경우는 괜찮다는 공문이 왔는데 그냥 안하기로 했다.) 아무튼 2016학년도는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의예과, 대학원 의학과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일반 대학의 교수들에 비하면 강의가 많지 않지만, 의과대학을 기준으로 본다면 강의량이 많다. 올해부터는 해부학 다리(하지, Lower Extremities)를 강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골학(osteology) 강의도 하지 않는다. 올해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