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반점 “물짜장”

By | 2016년 2월 20일

나의 아내는 어렸을 때 감기가 걸리면 아빠가 짜장면을 사주었다고 말한다. 이번에 감기에 걸려 한 주간동안 고생하더니, 감기의 회복단계에서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진미반점을 찾았다. 진미식당인지 진미반점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작년에도 와봤는데(그동안 수 차례 온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상호와 위치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룹카톡에 질문을 올려놓고 우체국쪽에서 남쪽으로 일방통행 도로를 100여미터 가니 “진미”라는 돌출세로간판이 보인다. 그 때서야 생각이 났다. 그리고 그 모퉁이를 감고 오른쪽으로 돌면 중앙주차장이라고 있는데, 그곳에 세우면 된다.

하나씩 기억이 떠올랐다. 들어가면서 창문에 “진미특선 물짜장”이 광고되어 있다. 간짜장 대신에 물짜장을 골랐다. 시켜놓고 보니 전에도 이미 먹어본 적이 있었던 물짜장이다.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지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온 진미반점의 사장의 얼굴이 낯이 익다. 그만큼 자주 왔었는데 최근에는 잊고 있었던 셈이다.

4 thoughts on “진미반점 “물짜장”

    1. 김형태 Post author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북에 답글 달지 않고 여기에 다셨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ㅋ
      페북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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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은영

    주말인 어제 중국집에 갔습니다.
    우리나라 중국집을 생각하시면 안되는 이곳 중국집이죠.
    짜장면은 꿈도 못꾸지만 국물있는 우동이라도 먹으러 갔는데 볶은면 뿐이더군요.
    사진 속의 면발이 정말 쫄깃해 보입니다.
    한국 가면 가장 먹고 싶은 것 중 하나,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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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간짜장은 서울에서 드시고 오시고…
      전주에 오시면 물짜장을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시에 오시면 드실 것이 많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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