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어젯밤 카드와 선물을 준다. 선물은 예쁘게 포장한 초콜렛이다. 나는 20년 넘게 살고 보니 이런 카드를 건네는게 조금은 쑥쓰러워서 늘 그냥 말로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는데, 아내는 늘 이렇게 카드를 준비하고 글을 써준다. 늘 고마운 아내이지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온다. 결혼해서 한번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사실 내게 시집와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던가? 그 이야기를 다 글로 쓸 수 없지만 말이다. 성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축하하는 날이다. 예수께서 이땅에 오신 분명한 이유는 “인류구원”이다. 그 분이 오신 소식은 “복음”이다. 우리의 삶속에선 늘 복음이 필요하다. 인간의 죄의 문제와 영생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신 유일한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바로 나 자신의 죄와 영생에 문제를 말이다.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우리 인간에게 가장 값지고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다. 그냥 holiday가 아니다.
아내의 존재는 내게 또다른 복음이다. 아내와의 삶속에서 많이 부족한 남편이었지만, 요즈음은 많이 변한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아내의 모습속에서 내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내의 성탄카드를 받고 잠시 생각에 잠겨 본다. 늘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이 보기 좋다. 루돌프와 산타가 펼쳐지는 성탄카드 속에 메시지를 담은 작은 카드를 넣어서 주었다. 그저 고마울 뿐이다.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는 두 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팔푼이 같죠?
오 아닙니다. 제 이웃들에게도 소개하고픈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