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다리(Lower Limb) 강의를 시작하다

감기까지 겹친 이번 신학기의 시작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게 천직이련가? 강의를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교수인 내가 학생들 보다 더 똑똑해서도 아니고, 더 뛰어나서도 아니다. 단지 학생들보다 먼저 세상에 태어났고, 먼저 배웠기 때문에 그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들이 내 나이가 되면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회적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지난 주에 총론을 마치고, 오늘부터 다리(하지… Read More »

저장장치 PROMISE Pegasus

작년 6월 이 저장장치를 강제로 전기를 중단시키면서 발생한 HDD의 물리적 손상, 그리고 잘못된 소프트웨어의 무리한 작동으로 인한 전 데이터의 손실은 수일동안 나를 멘붕상태에 빠뜨렸다. 컴퓨터 바탕이나 다른 외장장치, USB, 등 데이터가 있을 만한 곳이면 다 뒤져서 자료를 찾았지만 많은 자료들이 소실되었다. 2012년까지 DVD로 백업을 받았지만 가장 최근 자료인 2013년과 2014년의 자료들이 대부분 날라갔다. 며칠전 내일부터 있을 다리(하지 下肢… Read More »

경고를 무시하는 사회

우리 주변엔 “경고문”이 많이 있다. 길을 걷다가도 “공사중 주의”라던가, 건물현관에서의 “미끄럼주의”와 같은 경고문이 참으로 많다. 우리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도 “안전시설 안전검사에서 탈락”해서 보수중이고, 우리 옆에 있는 주공3단지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주공3단지쪽으로 걷고 있는데 경고문이 붙어 있는 놀이터에 7살 정도로 보이는 3명의 아이들이 놀고 있다. 고개를 들어 미끄럼틀을 쳐다보니 위에 있는 두 아이 중 하나가 “아저씨, 여기서 놀아도 되는거죠?”라고 묻는다.… Read More »

정년을 준비하는 것…

오늘 아침 조선일보 종이신문에 “퇴직 후 社會 貢獻(공헌), 철저한 준비와 각오 있어야“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있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직장인은 누구가 정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에 유한하기 때문에 내세에 대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요즈음의 추세라면 퇴직하는 나이는 예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훨씬 건강하고 젊다. 그만큼 퇴직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퇴직 후… Read More »

2015학년도 첫강의

아침부터 피곤하였다. 어젯밤 내 차량이 무보험차량으로 밝혀지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젯밤 이곳저곳 전화하고 자동차등록증 보내고 난리를 쳤다. 아침에 출근해서 다시 팩스로 보냈다. 저작권관련하여 방학의 많은 시간이 허비되었고, 설명절에 수도관 누수로 인한 문제, 그리고 자동차의 보험문제까지 쉴새없이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곤하였다. 강의안은 이미 1월에 손을 봐둔터라 어젯밤 몇가지를 손을 보고 애니메이션을 점검하였다. 첫강의라 조교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Read More »

무보험차량, 가슴을 쓸어내린다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두 통의 등기우편물이 날라왔다. 요즈음 등기우편물이 오면 많이 신경쓰인다(ㅋㅋ). 전화를 해보니 무보험차량인 것이다. 내가 타고다니는 SUV가 말이다. 헐… 원래 가지고 있던 마티즈를 한달전에 팔고 다른 차량으로 교체했는데, 마티즈 보험은 그대로 두고 내 SUV 차량의 자동차보험을 새차량에 적용해서 승계시켜 버린 것이다. 어찌 이런 일이…. 만일에 그동안 사고라도 났다면 이게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끔찍한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그동안 얼마나… Read More »

2015학년도 입학식

오늘은 새학기의 시작하는 날이다. 아침 8시 30분에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학교에서 따로 교수들에게 공지를 하지 않은 탓에 집행부교수님들과 소아과 주찬웅교수님, 그리고 저만 참석한 조금은 조용하고 조촐한 입학식이었다. 학부모들도 오셨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긴 하지만 아무튼 학부모들의 소개까지 하는 재미있는 입학식으로 기억될 듯 하다. 학생들도 의학을 배우는 첫날, 입학식을 기억할 것이다. 시작은 절반이다. 여기까지 오기까의 수고가 컸을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의 시간과… Read More »

부정적 단어에 많이 나오는 글자 “비”

 비겁(卑怯), 비굴(卑屈), 비난(非難), 비판(批判), 비관(悲觀), 비방(誹謗), 비극(悲劇), 등등 비록 한자어는 다르지만 우리말로는 모두 “비”로 발음되는 말들이다. 나는 이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비겁“이다. 인간의 추한 모습 중에서 아마도 가장 보기 싫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단어로 “비열(卑劣/鄙劣, meanness)”이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열’은 한자어로는 사전에 卑劣과 鄙劣 두가지로 표현된다. 아무튼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가장 나쁜 모습이 “비겁”과 “비열”이다.… Read More »

초등학교(국민학교) 졸업사진

오래된 사진 한장을 스캔해놓은지 꽤나 되는데, 이제야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본다. 어젯밤 “어릴적에 ∙ 추억 시리즈 99“에 몇분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올릴 사진을 찾던 중 졸업사진을 떠올린 것이다. 다행히도 이야기에 나오는 선생님들께서 제가 졸업할 때 모두 재직하셨기 때문이다. 졸업앨범대신 졸업사진이 딸랑 2장이 있는 이유가 있다. 당시 졸업앨범을 할 것이냐?를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하여 “낭비하지 말고 그냥 사진으로 대체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Read More »

법원을 다녀오다

어제 “지급명령서”를 받고서 오늘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하러 법원에 갔다. 이 지급명령에 대하여서는 추후에 모든 일이 종결된 후에 아주 긴 글로 설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평정심유지하기“와 “일상으로 돌아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지만, 블로그에 올렸던 짜장면 사진 한장으로 인해 한달 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아까운 시간들이지만 결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전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