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대생 [1]
제목을 “어떤 의대생”이라고 붙이고 보니 수많은 학생들이 떠오른다. 내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해부학교실에 조교로 남아서 해부학실습이나 조직학실습, 그리고 주관식 시험의 채점하는 것이 조교로서 큰 임무였다. 실험도 병행했기 때문에 업무량이 꽤나 많았다. 실험도 그렇지만, 실습이 늦게 끝나기 일쑤였다. 그러니 채점은 늘 12월이 되어서야 밤늦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채점을 하다보면 답안지를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