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5

2015년이 지나고 2016년이 옵니다.

늘 그렇듯이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새해가 오겠지요. 2015년을 마무리하는 12월 31일입니다. 동료교수들과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와서 올 한 해를 돌아다 보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바울교회의 전교인 걷기대회 대한 글을 시작으로 많은 글들을 남겼습니다. 유난히 일이 많았던 2015년은 제 인생에서 많은 것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1년동안 썼던 글들을 쭉 훓어보고 있습니다. 제목만이라도. 2015년 한해동안 186개의 글을… Read More »

교육부의 징계를 받다

직원이 헐레벌떡 뛰어와서 “교수님, 징계 받았어요”라고 한다. 전자문서를 잘 보지 않는 나로선 소식을 직원을 통해 듣게 되었다. 징계 종류는 “주의”이다.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것이 “주의”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주일에 기본시수를 채우지 못하는데 외부대학에 출강했다는 것과, 출강 나갈 때 “외출” 표시를 시스템에 표시하지 않고 나갔다는 것이다. ‘기본시수’란 교수가 의무적으로 강의해야 할 강의시간으로 일주일에 9시간을 강의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Read More »

크리스마스빵, 슈톨렌과 파네토네

오랫동안 파리바게트의 빵을 먹다가 2015년 초여름부터 “맘스브레드“의 빵을 먹고 있다. 먐스브레드는 전주에서는 꽤나 유명한 빵집이다. 맘스브레드에는 다양한 빵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맘스브레드를 유명하게 만든 빵이 “튀긴 소보루빵“과 “오징어 먹물빵“이다. 물론 다른 맛있는 빵들이 많이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장의 안쪽 테이블위에 새롭게 진열된 두가지의 빵이 등장했다. 그것이 바로 “슈톨렌 (Stollen)‘과 “파네토네 (Panettone)“이다. 슈톨렌(Stollen, [ˈʃtɔln̩ 슈톨른])은 우리에게 “독일 크리스마스빵”으로… Read More »

새벽기차를 타다

비교적 이른 시간 기차를 탄다. 안개가 많이 낀 날씨이다. 전주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플랫폼으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 있는 대기실 박스안에서 대기중이다. 날씨가 추운 탓이다. 인구밀도(?)가 높은 탓에 밖에서 대기한다. 날씨가 꽤나춥고, 안개도 낀 날씨이다. 2분이 지연된 기차가 들어온다. 각 객차의 문쪽으로 사람들이 몰린다. 역시 줄서는 개념은 부족하다. Ross 조직학 번역 작업 마무리를 위해 서울에 가는 중이다. 이를… Read More »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

인생은 유한하다. 버스를 타고가니 흔들리는 버스에서 감성적이 되어간다. 더구나 김서린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보고 있노라니 더욱 그러하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른다. 처음 생각이 ‘인생은 유한하다’라는 극히 자연스러운 말이 떠오른다. 언제 우리 생(生)이 무한했던가? 마침 버스안의 TV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백주부와 김준현 등이 나오는 음식에 관한 것이다. 유한한 인생인데 저렇게 먹는 것에 집착하는 것도 자연스러운일일 것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인생의 유한함을 느끼며… Read More »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다

몇개월만일까? 어색하다. 사람이 이렇게 간사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보는 일이 거의 반년만이다. 반년이 넘었을 수도 있다. 어지러움증이 발생한 후에는 그동안 쭈욱 기차만타고 다녔다. 그러나 수많은 세월동안 이용한 고속버스가 어색스럽고 생소하다. 약간 바보가 된 느낌이랄까? 전주-서울간 움직이는 시간을 줄여 육체적인 소모를 줄이고자 이용하기 시작했던 KTX에 너무 적응되어 버린 듯 하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예약하고. 버스를 타면서… Read More »

메니에르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

아마도 같은 제목의 글이 분명히 있을 듯 하다(잠시 글을 멈추고 검색하러 갑니다). 메니에르(Ménière’s disease)라고 쓰진 않았지만 같은 내용의 글이 이미 올라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적어 두기로 한다. 이유가 있다. 보통 이 증상은 아침에 시작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어서는 수면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어제 하루종일 몸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렇다고 메니에르의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Read More »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설치는 법령으로 정해져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하여서는, “시설주 등은 주차장 관계 법령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른 편의시설의 설치기준에 따라 해당 대상시설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해야 한다(「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17조제1항). 그리고 주차장 유형에 따라서 노외주차장, 부설주차장, 노상주차장 등을 따로 구분하여 명시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에 대하여서도 법령으로 명시하고 있다.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Read More »

애니메이션 보다 만화책을…

만화에 대한 만화책을 보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만화 한 컷 한 컷에 주요내용을 담고 컷과 컷 사이의 짧은 간격안에 우리는 줄거리를 이어간다. 그것이 만화이다. 그것을 다 채워버린 것이 만화영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만화의 컷과 컷 사이에 공백이 있다. 화에서의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은 “생략”이다. 그 “생략의 공백”은 작가의 몫이 아닌 독자인 우리 자신의 몫이다. 그 몫은 우리의… Read More »

우리는 “Professionalism”을 보았다.

어제 바울교회의 주일 저녁예배는 “바울예술선교단”의 창단예배 겸 헌신예배였다. 바울예술선교단은 도립국악원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짜여진 국악선교단이다. 그들은 큰 비젼을 가지고 이 사역을 시작했다. 준비된 많은 공연 중에서 네 가지만 선보였다. 나는 바울예술선교단의 공연을 보면서 “우리는 진정 프로페셔널지즘을 보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진짜 프로들이 만들어내는 그런 공연이었다. 예술성과 기독교정신을 균형있게 잘 표현한 공연이었다는 뜻이다. 나는 이 공연을 보면서 이들이 언젠가는 세계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