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25

크리스마스 빵, 슈톨렌 2025

슈톨렌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번 썼었다. [크리스마스빵, 슈톨렌과 파네토네], [다시 만난 크리스마스빵, “슈톨렌과 파네토네”], [크리스마스빵, 슈톨렌(stollen)], [2018년에 만난 슈톨렌 세가지] 등이 있다. 오늘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가격’때문이다. 구글에서 슈톨렌의 가격을 물어보면, 2015년에 쓴 나의 글이 검색되면서 “2015년 기준으로 15,000원이라고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맘스브레드의 슈톨렌 가격은 현재 28,000원이다. 10년 사이에 두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그동안 우리나라 물가가 계속… Read More »

내 블로그가 왜 트래픽이?

이제 글은 페이스북에 주로 쓰고 있어서 내 블로그는 점점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정년퇴임 때 맞추어서 닫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스팸 때문인지 접속자 수가 많아지면서 트래픽이 초과되어서 10월 마지막 일주일은 블로그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관리자인 내 자신마져 접속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 오래 전에는 내 연구실에 있는… Read More »

다리 시험 결과

다리(하지, lower limb) 시험결과가 나와서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학생들은 실망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 전에 치렀던 ‘해부학 총론’과 ‘상지(팔)’ 시험의 평균이 90점을 훌쩍 넘는, 변별력이 별로 없는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대표교수가 점수를 빨리 공개해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계속 냈기 때문에 성적이 나오는대로 학생들에게 알려 주었다. 이 결과를 보고 학생들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아니, 내게 감정들을 projection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단답형 시험에 대하여… Read More »

교수로서 후회가 몰려올 때,

학생들이 성적이 나빠서도 아니고,수업태도가 나빠서도 아니고,무슨 버르장머리가 없어서도 아니고,더우기 싸가지가 없어서도 아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동료인 친구들을 동료로 보지 않고그저 경쟁상대로 보는 모습을 보일 때,의대교수로서 의대교육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의 선택이후회가 된다. 의료현장은 팀워크가 중요하다.혼자서 처리할 수 없는 환자가 왔을 때 서로 도와가며 최선을 다해 환자를 살려야 한다.그런데 그런 동료의식이 없다면 결국 환자는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의대생일 때 동료에… Read More »

학사유연화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으로 인해 1년반의 시간이 지났다. 학생들이 “돌아오겠다”고 했고, 각 대학은 “학사유연화”를 통해 학생들을 흡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각 대학마다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이 다르다. 학기제인 대학도 있고, 학년제인 대학도 있다. 이미 5개월이 지나 실질적으로 1학기가 끝난 상황에서 새롭게 새학년(새학기가 아닌)을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각 대학마다 걸림돌이 있다. 학칙과 규정이다. 학칙이나 규정을 적용하기 시작하면 의대생들은 되돌아올 수 없다. 따라서… Read More »

기저핵과 시행착오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연필깎기>>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기저핵을 언급했다. 불현듯(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의정갈등 이후에 뜸했던 ‘블로그에 글쓰기’이다. 연필깎기는 매우 단순해 보이는 노동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신경학적으로 정밀한 운동기전들이 숨어 있다. 처음 연필깎기를 하던 어린 시절엔 겪었던 시행착오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운동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손을 베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 예를… Read More »

소통과 협력

아침에 일어나 <<소통과 협력>>이란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써놓았는데, 그것을 옮겨왔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전북의대의 모든 교육과정은 “졸업성과”에 따른 교육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즉, “졸업을 할 때까지는 이런 성과를 달성한 후에 졸업해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다섯가지 졸업성과가 있습니다. “기본진료”는 가장 기본이고, “소통과 협력”, “사회적 책무성”, “전문직업성”, “의학연구” 이렇게 다섯가지 졸업성과를 기본으로 6년의 교육과정을 완성합니다. 일반인들은 의대생들은 단순히 진료에 필요한 지식만… Read More »

애플워치

내가 차고 다니는 애플워치는 2021년 10월에 구입한 애플워치 7 모델이다. 사용기간이 3년을 넘어섰다. 충전할 때와 샤워할 때를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차고 있다. 충전 충전은 완충을 하면 24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데, 나는 아침과 저녁에 주로 충전한다. 샤워하는 시간에 충전을 하기 때문에 완충은 되지 않지만, 절반이상만 충전되면 바로 손목에 찬다. 그것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 벗어놓을 때 충전기 위에 올려두면… Read More »